상소동 산림욕장 단풍(11월 16일) - 주차, 유모차, 도시락, 숲놀이터
지난주에 상소동을 갈까 장태산을 갈까 고민하다가 상소동 단풍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길래 안갔었는데,
오늘 도전해봤다!
결론은 가길 아아아아주 잘했다.
단풍이 너무 아름답게 들어 있었고, 날씨도 따듯해서, 간만에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상소동 산림욕장 단풍 상황
24년 11월 16일 기준, 단풍 사진들을 몇장 올려보자면 이랬다.
노랑 빨강 주황 초록 다 눈부시게 예뻤다.
식당
산림욕장 내에 식당은 없어서 집에서 간단히 유부초밥이랑 귤같은 간식을 싸가서 먹었다(아침에 김밥이랑 사서 가려고했는데, 가려는 김밥집이 11시에 열어서 못감ㅠㅠㅠ).
곳곳에 데크랑 의자가 있어서 거기 앉아서 먹기는 했는데, 데크가 아주 많지는 않다. 근데 막상 도시락 싸와서 먹는 사람도 많지는 않아서 자리가 없지는 않았다.
+ 예전에 왔을 떄 보니, 주차장에서 다리건너는 돌탑쪽 말고 길따라 조금 올라가면 호떡집은 있었다(주차장을 지나쳐가서 우연히 발견함 ㅎㅎ). 산림욕장 안에서는 아래쪽에 있는 화장실에서 주차장쪽 말고 메타쉐콰이어 있는 숲 쪽으로 쭉 걸어서 밖으로 나가면 바로 앞에 호떡집이 있다.
주차
늦게가면 주차장이 자리가 없대서 초조하게 갔는데, 다행이 자리가 있었다. 일찍 가려고 했는데 준비가 늦어져서 도착하니 거의 11시였는데, 그시간에 캠핑 마치고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인지 처음엔 자리가 없어 보였는데 한두자리가 나서 얼른 댔다.
3~4시쯤 나올 때 보니 주차장이 가득 차있고, 바깥쪽 갓길까지 다 주차가 되어 있었고, 자리 찾는 차들로 우리차도 못나올 정도였다. 내가 댄 곳은 2주차장 쪽이긴했는데, 나오면서 보니 3주차장은 거리가 좀 있지만 빈자리들이 종종 있어 보였다. 애기들 있는거 아니면(또는 짐있으면 내려놓고 운전자만) 3주차장에 대고 걸어가는게 나아보였다.
유모차/웨건
숲놀이터도 있고, 닭이랑 토끼도 있어서 애들이랑 가기는 너무 좋지만, 한가지 단점은 유모차를 끌기 쉽지 않다.
아 물론 디럭스 같이 바퀴 큰유모차나 큰 웨건 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데, 휴대용 유모차는 끌고 다니기 너무 힘들었다.
이번에는 도시락이 무거워서 작은 박스형 카드를 끌고 갔었는데, 위까지 올라가기에는 돌길이라서 점심 먹고 그냥 주차장에 다시 내려다 놓고 왔다.
숲놀이터
아래쪽 숲놀이터는 약간 유아용이고, 위쪽으로 올라가면 짚라인같은게 있어서 큰 애들이 더 놀기 좋다.
지난번에갔을 떄 위쪽 숲놀이터가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꽤 큰 트램폴린같은 큰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있었다. 왠지 완성되면 엄청 재밌는 신체 활동할 수 있는 놀이터가 생길 것 같아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