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생활

2025 대전 도심속 목장 나들이 후기(유림공원, 주차, 대기 시간, 무료 활동)

최마미 2025. 4. 2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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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니 대전에도 곳곳에 행사가 많다. 

 

이번에 가본 곳은 유림공원에서 토, 일(4월 26, 27) 이틀간 시행되는 대전 도심속 목장 나들이.

 

작년, 재작년도 가보려고 했는데 못가서 이번엔 아침부터 일찍 준비해서 다녀왔다
10시 15분쯤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을 꽤 서있었다.

대기를 하다가 30분부터 입장을 시작했는데 하필 몇명 차이로 들어가지 못해서 다음 팀 입장까지 기다려야했다.

 

앞 팀이 들어간 후, 15분쯤 후에 다음팀이 들어갈 수 있어서 거의 30분 정도를 기다렸다ㅠㅠ 

 

+ 나중에 보니까 초반에만 줄을 길게섰고, 오히려 11시 30분이 넘어가니까 기다리는 사람이 줄어서 운이 좋으면 오자마자 들어가거나, 앞타임이 시작해버렸으면 길어야 15분 정도만 기다리면 되는 거 같았다.

 

 

체험 활동들

 

아이들 기준으로 20-30명정도씩 입장을 한후 -> 우유에 대한 설명을 듣고 -> 그 팀이 그대로 이동을 해서 모자만들기 -> 비누만들기 -> 티라미수 만들기 -> 다트 -> 자석 만들기 -> 러스크만들기 -> 아이스크림 -> 블럭 만들기 등 으로 계속 같이 움직인다.

활동은 모두 무료였다!

체험은 모두 5-10분 정도로 간단한거라서 금방금방 끝나고, 한 부스에 들어가는 인원이 제한되어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여러 행사들을 다녀보면 인기있는 활동은 줄을 길게 서거나, 몇개 밖에 못하고 끝나버려서 아쉬운데, 

이 목장나들이 행사는 맨 처음만 줄서서 들어가면 준비된 활동을 모두 할 수 있으니 좋았다. 못할까봐 걱정하거나, 빨리 줄서야되지 않으니 부모 입장에서는 좀 더 여유있었달까.

(이런 구성인줄 모르고, 나도 비누만들기 먼저하고, 시간되면 티라미수 만들기 가고 등등으로 계획을 세워옴 ㅎㅎ)

 

단점은 대부분 같이 움직여야되서, 좀 빠르게빠르게 활동을 해야 되는 느낌이었다. 개개인의 속도를 맞춰주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충분히 이해는 갔고,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큰애들은 혼자서 할 수 있을 정도이고, 유치원생 정도는 약간의 도움, 만 3세 전후는 거의 부모가 해주고 결과물보고 좋아하면 되는 정도였다 ㅎㅎ

 

 

교육)

맨 처음 입장한 후에는 우유에 대해서 약간의 교육을 받는다. 10~15분 정도인데, 우유가 원유 100%이고, 푸드마일리지, 콜드체인 등 유통 등에대해서도 설며한다. 많이 어렵거나 지루한 내용은 아닌데, 주로 초등생들이 대답하고 코인도 받아가고 그랬다(코인으로 맨 마지막에 뽑기 할 수 있음). 이때 들은 내용으로 체험 부스마다 퀴즈를 내고, 손들고 맞추면 코인을 받을 수 있다. 

 

+ 이 교육이 끝나고 한 팀이 이동하면, 다음 팀이 들어와서 교육을 받고 또 이동하고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소 모자 만들기)

 

소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나눠주고 조립해서 모자를 만드는 활동이다.  아이들이 직접 접어서 만들 수 있는데,  천천히 할 수 있게 하면 유아도 충분히 만드 있는 정도였다. 다만, 좀 빨리빨리해야되는 분위기라 대부분 알려주고 접어주고 했다. 

 

+ 모자는 부피가 컸는데, 대부분이 그늘이어서 애들이 안쓴다고 해서 짐이 되었다 ㅎㅎㅎ 만약에 야외로 나가는 활동했으면 햇빛도 가려지고 좋았을 것 같긴하다.

+ 애들 데리고 가려면 에코백 같은게 필수다 ㅎㅎ 이것도 안쓴다고 해서 넣어야되고, 팜플렛이나, 만든 물건등등도 넣어서 들고다녀야 한다ㅎㅎ

 

비누 만들기)

 

소모양 틀과 치즈모양 틀 두개가 있었는데, 줄 선 순서대로 들어가야되서 선택권은 없었지만ㅠㅎㅎ, 나는 소 비누가 더 귀여워서 괜찮았다 ㅋㅋㅋ  

종이컵에 오일 뿌리고, 우유같은거 조금 넣고, 색소(핑크, 민트) 넣고 기다리면 뜨거운 비누액(?) 같은걸 부어주신다. 휘휘 저어서 몰드에 부으면 끝. 

굳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맡기고 다른 체험을 다 한 후에 찾아가면 된다. 

 

+ 애들은 이게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고, 빨리 써보고 싶어서 집에 오자마자 열어서 화장실에 꺼내놨다 ㅎㅎ

 

 

 

티라미수 만들기)

 

티라미수는 커피라 애들이 못먹지 않으려나 싶었는데, (그러면 내가 먹으려했지만 아쉽게도ㅎㅎㅎ) 코코아파우더로 만드는거였다. 

종이컵에 식빵 넣고, 우유 넣고, 생크림 넣고, 코코아 파우더 넣고 섞어 먹으면 끝 ㅎㅎ

간단하지만 먹는거다보니 애들은 좋아한다. 한입만 달래도 안줬다ㅠㅎㅎ 식빵이 1/4쪽 자리였는데 우유가 촉촉하게 묻어 있어서 숟가락으로 잘라가면서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벨크로 공던지기) 

벨크로 공을 과녁같은데 던져서 맞추는 활동이다.

체험 목표는 외국에서 만든 멸균우유는 오래걸리고, 우리나라 우유는 3일 이내 유통이라는 푸드 마일리지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했던것 같은데, 우리 애들은 그냥 줄서서 있다가 던지기 한번 하고 끝이었다. 

 

공도 너무 멀리서 던져야되서 큰 애들 중에 맞추는 애는 거의 없었다(어린애들은 아예 앞에서 부모가 안고 던질 수 있게 해주심). 세게 던져도 천막 위쪽에 걸려서 못날아감 ㅎㅎ

 

 

자석만들기)

옆집으로 가면 작은 종이에 색칠을 해서 투명 플라스틱에 껴서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자석 만들기를 한다. 

종이 종류는 3가지였고, 간단히 색연필로 칠하면 끝이다. 

나는 소 모양이 귀여웠지만 우리 애들은 케이 밀크(?) 같은 글자로 선택하고ㅠㅠㅠ 대충 칠해서 만들고 끝이었다 ㅎㅎ

냉장고에 붙여놓고 볼때마다 우유를 생각해보라는 취지 같았지만, 너무 금방 끝나서 기억에 안남았는지 집에와서 찾지도 않았다 ㅎㅎㅎ

 

로제 러스크 만들기)

로제 소스를 만들어서 바게트 빵에 찍어 먹는 활동이었다.  

토마토 소스 넣고, 치즈를 넣으면, 전자렌지에 데워서 주신다. 그러면 잘라져있는 바게트 빵을 한쪽식 잘라서 먹으면 된다. 

 

+ 빵은 크고, 치즈는 꾸덕하게 녹아서 먹기가 힘들었다. 큰애들은 한입에 먹을 양이긴했으나 ㅎㅎㅎ 영유아인 우리애들은 고군분투를 하고 다 흘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ㅎㅎㅎ 만약에 내년에도 이 행사를 한다면, 차라리 좀 더 작게 잘라진 식빵을 넣고, 소스 넣고 전자렌지에 넣은 후 데워서 먹을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았다. 

 

우유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건줄 알았는데, 그냥 받아가는거였다. 소프트한 우유 아이스크림이라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다. 

떠먹는 치즈도 나눠주셨는데, 우리 애들은 잘 먹었는데 한입먹고 싫어하는 애들도 봤다 ㅎㅎㅎ

 

+ 나도 먹고 싶었는데ㅠㅠ 팔찌가 있는 아이들한테 체크를 하고 가져가는거였다. 차라리 어른들도 팔찌를 나눠줘서 한번씩은 받아갈 수 있게 하거나, 앞쪽에 커피는 천원씩 기부금 내는 카페가 있었는데, 그런곳에서 판매를 해도 좋았을 듯하다. 얻어먹어보니 맛있었음 ㅋㅋㅋ)

 

 

블록만들기)

미니 블록? 나노블록인가? 암튼 작은 블록으로 키링 만드는 활동이다. 

마지막 활동이라서 여기서는 아이 속도에 맞춰서 천천히 하다가 가도 괜찮았다(다음 팀이 오기는 했지만, 우르르 다 이동해야 되는 분위기는 아니었음). 

도안이 세 종류가 있었는데, 몰라서 K써진걸 만들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둘러보니 소 그림이랑 다른 것도 있어서 변경해서 만들었다. 그냥 K그림이랑, 스마일그림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이야기하는걸보니 우유 팩 모양을 의미하는 것 같았다.

(둘째는 언니가 만드는 스마일 그림 보고 펭귄이냐고 물었음 ㅋㅋㅋ)

유치원생인 첫째는 거의 스스로 혼자 다 만들었고, 어린 둘째는 앞 부스에서 받아온 빵이랑 아이스크림만 먹고 만들기는 아빠가 다 만들었다. 스스로 만들어서 그런지 꽤 뿌듯해하고 좋아했고, 집에와서도 가지고 놀았다. 

 

 

 

포토존 및 캡슐 뽑기

소 모형이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소가 움직이는 놀이기구도 있어서 타봤다(계속 움직이고 있어서 무료로 탈 수 있음).

활동을 하면서 계속 퀴즈를 내고 맞추는 사람은 코인을 받는데, 그 코인을 넣고 여기서 캡슐을 뽑아갈 수 있다. 

캡슐에는 물티슈, 수첩, 보냉가방 등등이 있다.

 

수줍음이 많은 우리애들은 코인을 하나도 못받았는데, 다행이도 만족도 조사를 하면 코인을 한개 받을 수 있어서, 신랑이랑 나랑 둘이 해서 한개씩 뽑아줬다ㅎㅎ

이 캡슐 받는 줄은 갑자기 길어지기도 하고(우리는 꽤 기다렸는데 ㅎㅎ) , 어떨 때는 한명도 없기도 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입구쪽에 보면 우유카페라는게 있어서 커피를 먹을 수 있다!!!

안그래도 아침부터 일찍 오느라고 하 커피마시고 싶다 생각했는데, 기부금을 천원 이상 내면 라떼, 바닐라 라떼, 카라멜 라떼/ 또는 딸기/초코라떼 를 마실 수 있다. 보통 행사장에는 맨날 아메리카노만 있어서 라떼만 먹는 나는 늘 아쉬웠는데, 우유 장려행사여서 그런지 기본이 라떼였다! 

(심지어 그냥 캡슐같은것도 아니고 바리스타처럼 보이는 분이 기계로 칮칙칙 하면서 샷 내려서 뽑아주셨다 ㅎㅎ)

 

+ 입장하자마자 애들이 교육듣는 사이에 둘러보다 발견했는데, 커피를 먹으면 활동할때 불편할 것 같아서 고민했지만 그래도 한잔 사먹었다. 아이스/핫 선택이 되었는데 뜨거운걸로 주문했더니, 한 모금도 못마셨는데 애들 교육은 끝나고, 활동하는 내내 들고 다니느라고 엄청 불편했다 ㅋㅋㅋㅋ 애들 활동도 도와줘야되고, 커피도 들어야되고, 짐도 들어야되고 ㅎㅎㅎ 

 

그래도 맛있고 좋았지만.... 다음에 또온다면 활동 다 끝나고 사먹는걸로 ㅎㅎㅎ

활동 부스 가운데는 의자도 있고, 해 가릴 수 있는 파라솔 같은것도 있어서 앉아서 마실 수는 있다(애들이 기다려준다면...). 

 

주차

 

행사가 10시 30분에 시작이라고 해서 산책할겸 유림공원에는 10시쯤 도착했더니 유림공원 주차장에 자리가 있었다!
보통 행사때 오면 만차여서 아예 못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운이 좋았다.

유림공원 주차장이 만차면 건너편에 구청 주차장도 무료 이용이 되지만, 거기도 자리가 없을때가 많다.

그러면 카이스트 주차작 제일 입구에서 가까운 쪽에 대고 걸어오거나(15분 정도), 홈플러스 주차장에 대고 건너오거나(주차는 유료이니 장보거나 점심 사먹어야 함, 일요일에는 홈플러스가 휴무이니까 닫혀있을 수 있음),
홈플러스 건너편 갑천 쪽에 주차를 하기도 한다(여기는 행사있을때는 공식적으로 이곳에 대라고 하는데, 항상 단속을 안하는 암묵적 허용구간인지, 행사때만 가능한건지는 모르겠다).

 

+ 초보자라면 마음편히 멀리 대고 오길 추천한다......

활동 끝나고 한참 놀다가 2~3시쯤인가 나오려고 하다보니 차를 빼기 너어어어무 어려웠다. 

차는 계속 들어오는데, 두대가 비켜서 가기에는 길이 꽤 좁다보니 나가려는 차와 들어오는 차들이 엉키고 엉켜서 카오스였다. 

결국 내가 내려서 손짓해가면서 겨우겨우 비켜나왔는데 아슬아슬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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