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 라면 후기(해물짬뽕맛, 쇠고기맛)

 

대전 신상 꿈돌이 라면! 얼마전에 인스타에서 곧 출시될거라고 봤는데, 어제부터 GS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왠지 인기가 많아서 구입하기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운좋게 우연히 들른 GS에서 바로 살 수 있었다!

 

맛은 해물 짬뽕맛, 쇠고기맛 두개고 가격은 1500원씩이었다. 

번들로 살까했는데, 묶음으로 사도 가격이 같아서(4개에 6천원), 일단 맛만 먼저 볼 겸 두개씩만 사왔다. 

(귀엽게 꿈순이, 꿈돌이가 그려져 있지만... 봉지 디자인이 조금 촌쓰러운 느낌.......ㅎㅎㅎ?)

 

 

첫번째로는 해물짬뽕맛을 끓여봤다.  

꿈돌이 건더기가 들어 있는 건더기스프랑 분말스프를 넣고 끓이다가, 면 넣고 다 끓인 후에 유성스프를 넣는거다. 

 

 

귀여웠던 꿈돌이가 끓일 수록 흐물렁해지더니 못난이가 되어버렸다 ㅎㅎ

 

오늘은 처음이니 레시피대로 물 500ml에 계란도 안넣고 끓였는데, 싱거웠다..........

면에 국물이 배지 않아서 따로 따로 노는 느낌? 

국물만 먹었을 때는 시원한 맛이 있어서 좋았는데, 면이랑 같이 먹으면 별로였다.
원래도 라면 레시피보다 물을 좀 적게 넣고 끓이는 편인데, 다음에는 그렇게 끓여봐야겠다. 

 

국물은 해물짬뽕이라기보다는, 컵라면 새우탕 느낌이었다 ㅎㅎ

맵기는 평소에 진라면 순한맛을 먹는 내가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 (기름 스프 넣었는데도 그리 맵지 않았다.)

 

 

이어서 이번에는 쇠고기 맛. 

이건 특이하게 맵기 조절 스프가 있었다. 처음에는 분말 스프를 조금 넣으면 덜 매운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건 아예 분말스프와 맵기 조절 스프가 따로 있었다. 

일단 건더기랑 분말스프만 넣고 끓이고, 다 끓인후 맵기 조절스프를 원하는 만큼 넣으면 되는거다. 

 

해물짬뽕맛이 싱겁게 되서 이건 물을 좀 적게 넣고 끓였더니 간은 맞는 느낌이었는데 매웠다.....ㄷㄷ

나는 평소 진라면 순한 맛 정도 먹는 편인데, 이건 분말스프만 넣고 끓였는데도 너무 매웠다. 

심지어 요즘에는 신라면도 매워매워하면서 먹을 수 있는 정도로 능력치가 높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너무 매워서 먹다가 우유꺼내와서 벌컥 거리면서 먹었다ㅠㅠㅠ

 

맵기조절 스프를 조금 넣어봤던 신랑도 캡사이신 맵듯이 너무 맵다면서 땀을 뻘뻘 흘렸다 ㄷㄷ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고기 향도 진하게 나고 해서 괜찮을 것 같지만, 맵찔이들은 먹기 힘들듯 하다 ㄷㄷ

 

대전에서만 파는 라면이라고 기대했는데 좀 아쉬웠다ㅠㅠ

 

그래도 다른 사람들 입맛에는 맞아서 잘 팔리면 좋겠다 ㅎㅎ

파는 곳은 대전 내 GS에서 팔고, 이번주에는 신세계에서 팝업 행사로 판다고 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609136500063?input=1195m

[게시판] 대전신세계, '대전 꿈돌이 라면' 출시 기념 팝업 진행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