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판을 살까말까살까말까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인스타에서 공구가 있길래 급 구매했다.
(부피도 크다고 하고, 조각들도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몇달을 고민했으나, 120까지 써있는 종이를 인쇄해주면 자꾸만 다 오려대고, 그려대고 해서 자꾸 사라져 버렸다 ㅎㅎ)
이왕 샀으니 잘 써보자 싶었는데, 불량품이 왔다.
처음에는 내가 살펴보지 않아서, 신랑이 인쇄상태가 불량이라고 했을때도 그럴수도 있지뭐~라고 넘겼었는데,
다음날 보니 그런 게 한두개가 아니었다.
숫자가 찌그러져서 써진 것이 10개도 넘었고, 하얀 판테 점점점으로 뭐가 박혀 있는 것들도 많았다.
대략 보이는대로 사진찍은 것만 이정도다.
다이소에서 산 저렴한 물건도 아니고, 3~4만원이나 하는 교구가 이정도로 불량일수가 있나 싶었다.
혹시 공구를 하는 인플루언서가 B급 제품이어서 할인을 한다고 했던걸까 싶어서, 상품 상세 설명까지 찾아봤다.
갑자기 사게 된지라 하자가 있는걸 싸게 판거였는데, 내가 설명을 놓친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아무리 읽어봐도 그런 설명은 없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교환 및 AS요청은 7일 이내라길래 일단 카톡으로 문의를 했다.
돌아온 답변은 인쇄해서 떼어내다보니 제작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지만 원하면 교환을 해 준다고 하였다.
사용에 불편이 큰 것은 아니었지만 눈에 거슬리는 것은 사실이어서 교환을 하기로 했다.
칩 사진만 찍어서 말씀을 드려서 칩만 교환을 해 준다고 하였으나, 혹시해서 칩들을 다 빼보니 판도 비슷하게 페인트들이 묻어있는 것 같은 부분들이 있어서(먼지인줄 알고 닦아봤는데 안없어짐), 전체 교환을 했다.
(공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량이라면, 제품 상세 설명에 공지를 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알고 구매했으면 따로 교환 요청을 안했을텐데 좀 아쉬웠다ㅠ)
다시 배송온 제품도 약간 그런부분이 있으나, 이전 제품에 비하면 현저히 깨끗한 것이 왔다.
괜히 유난을 떨었나 싶었는데, 아 이전 제품이 불량이 맞았네 ㅎㅎ 싶었다.
번거롭기는 했지만, 응답도 친절하고, 빨랐고, 제품도 다음날 바로 수거해 간 후, 새 상품도 그 다음 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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