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으로 이사 준비를 하면서 노은역쪽 열매마을에 집을 구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은구비 공원이었다. 사진으로만 봤는데도 애들 풀어놓고(?) 놀기 좋아보였고, 겨울에는 눈썰매도 탈 수 있다고 했다. 어쩌다보니 결국 다른 동네에 집을 구하기는 했지만,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주말에 가볍게 종종 놀러가곤한다. 3월 은구비공원벚꽃이 거의 끝물이어서 좀 아쉬웠지만, 날은 따듯하고, 볕은 좋고, 애들 뛰어놀리기에도 안전하고 좋았다. 경사가 좀 있어서 걷는게 서툰 둘째는 자꾸 넘어지긴했지만ㅎㅎ 균형잡고 걸어야되니 대근육 발달에는 좋을것 같았다. 킥보드도 타고, 공놀이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간식도 먹고 반나절을 잘 놀다왔다. 4월 말 은구비 공원한 달 사이에 초록초록초록해진 은구비 공원. 이팝나무인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