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나름 신축에 속하고 이중창이 있는데도 공기가 차고, 아침에 일어나면 다들 추워한다. 그래서 쿠팡에서 단열 시트를 사서 붙여볼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우연히 다이소 앞을 지나가다가 문앞에 단열재가 쌓여있길래 얼른 하나 집어와봤다.
붙여보고 괜찮을거 같으면 더 사봐야지 하고 일단 하나만 구입했다.
하... 원래 어떻게 생겼는지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오자마자 해체해서 다 붙여버려서 사진이 없다 ㅋㅋㅋㅋㅋㅋ(아직도 한참 먼 블로거 ㅎㅎ) 비닐도 버렸다가 급 쓰레기통에서 꺼내서 찍어봤다.
다이소거는 1m X 6m에, 공기층이 4mm이다. 특별히 몇중인지는 써 있지 않지만, 비닐 + 에어캡 + 비닐이 있는 것으로봐서는 3중인것 같다.
두께는 세번째 사진 정도인데, 일반적으로 쿠팡 물건 배달시키면 완충제로 오는 두께보다는 훨 두껍다. 흐물거리지 않아서 높은 곳에 있는 부분도 딱히 의자 놓고 붙이지 않아도 살짝 들어서 붙이면 잘 붙었다. 물도 많이 안뿌려도 물뿌리개로 약간만 뿌려도 됬고, 만약에 물뿌리개가 없을경우 그냥 시트 안쪽에 적당히 물을 발라서 붙이면 잘 붙을것 같았다.
나중에 보니 위쪽이 약간 뜨길래 집에 있던 쓰리잘비 스타일 빗자루로 쓱쓱 밀어줬더니 공기도 빠지고 잘 붙었다.
https://link.coupang.com/a/b3l7zY
+ 참고로, 진짜 쓰리잘비 빗자루는 한개에 2만원이 넘던데, 코멧에서 비슷한 스타일로 나온 것은 2개에 5천원도 안한다 ㅎㅎㅎ 잘쓰게될지 어떨지 몰라서 일단 싼거로 사봤는데, 이것도 꽤 쓸만하다. (내돈내산이지만, 링크 눌러서 사시면 제가 수수료 받습니다)
다시 뾱뾱이 얘기로 돌아오면ㅎㅎ 다이소거가 6미터면 엄청 길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써버렸다(3미터는 3천원이었다. 창문 한개 정도만 붙일거면 작은 거 사도 괜찮을 듯하다.).
안방에 있는 창문과 부엌옆에 다용도실로 가는 좁은 창 정도에만 붙였는데도 6미터가 끝났다.
만약에 거실 창이나, 다른 방마다 붙여야 된다면 양이 훨씬 많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럴 경우에는 다이소에서 다 사기에는 부피가 꽤 되서 차라리 쿠팡에서 시켜야지 하고 알아봤다.
https://link.coupang.com/a/b3maeR
이런 것도 똑같이 3중인데, 10미터에 9천원 정도이다(위 링크통해서 구입하면 제가 수수료를 받습니다).
이것 말고도 5중, 7중 등도 있던데, 그거는 가격이 두배이상 비싸다.
당연히 도톰하면 더 냉기를 잘 잡을 수 있겠지만, 굳이 거기까지는 안사도 될 것 같긴했다.
효과
아침에 일어났더니, 그냥 느낌인지는 모르지만 한결 따듯한 기분이었다 ㅎㅎㅎ
그렇지만 결로가 생기는 것은 막지 못했다ㅠㅎㅎㅎ 비닐 겉면에는 결로 방지라고 써 있기는 했는데, 뾱뾱이랑 유리 사이에도 물이 있었고, 뾱뾱이 위에도 물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아마 매일 닦아주지 않으면 금방 실리콘에 곰팡이가 생길 것 같다. 그렇지만 이거 안붙였을 때도 맨날 물기가 생기기 때문에 내 노동에서의 큰 변화는 없을거 같긴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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