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p hoop 통밀베이글/코코넛 스콘(코스트코 내돈내산)

지난주에 코스트코에서 사온 통밀 베이글(업로드가 늦어져서 벌써 몇주 전이네 ㅎㅎ)

예전에는 종종 두개 세트로 파는 가성비 좋은 베이글을 사먹었었는데, 한참 안사먹다가 우연히 이게 할인하길래 사봤다.
원래 먹던 베이글에 비하면 크기도 엄청 작은데, 가격은 오히려 비싼데 무슨 생각으로 그냥 집었는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먹다보니 맛있어서 급 리뷰를 남겨본다.

 

10개에 만사천원인데, 2천원 할인해서 개당 1200원꼴이다. 

 

 

크기는 작은데, 묵직하다.
통밀이라서 좀 건강하겠지 하고 샀는데, 블루베리같은 단거 안들어 있어서 좋았다.
우연히 성분을 봤는데, 성분이 다 좋네? 통밀가루도 유기농이고, 설탕도 유기농이었다. 성분도 여러가지 보존제없이 소금이랑 효모 끝이었다.

맛은 엄청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건강한거라고 생각하니 괜히 맛있는 기분?ㅋㅋ 몇개만 바로 먹고 나중에 먹기 편하게 가운데 반 갈라서 다 냉동실로 보냈다.

전자렌지에 데우면 살짝 질긴 기분이고,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에 데워먹으면 겉이 바삭하고 좋다. 

 

+ 한달 지난 후기) 냉동실에 두고 종종 꺼내서 크림치즈 발라서 먹는데 맛있다. 애들도 잘 먹는다. 

 

코코넛 스콘도 할인하길래 사봤는데, 음 이건 호불호가 갈릴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코코넛을 좋아하는데, 코코넛 말린게 씹히는 것은 좋았다. 그렇지만 처음 한입먹었을 때 독특한 향? 맛이 입안에 싹 돌았는데 이걸 맛있다고 해야할지 이상하다고 해야할지 좀 애매했다. 무슨 맛인가  곰곰히 생각해보면 예전에 코코넛 오일 유행할 때 사먹어봤는데, 그 코코넛 오일 생으로 한스품 먹었을 때 그런 맛이랄까 ㅎㅎ
좋게 생각하면 코코넛 향이 나는거고, 나쁘게 보면 좀 느끼하고 살짝 역할 수도 있는 그런 맛이었다.

식감같은거는 딱 스콘같고 좋았는데, 코코넛이 있어서 그런지 단맛도 꽤 있었다. 문제는 포화지방이 어마어마게 높다 ㅎㅎㅎㅎ 이거 하나 먹으면 이미 하루 포화지방 오버......

 

한두개 먹고, 얘도 냉동해 두었다가, 종종 당땡길때 꺼내먹는데 괜찮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