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목살/삼겹살을 벌크로 종종 사다 먹는 편인데, 한두달에 한번씩은 할인도 크게 해서 시기에 맞춰 사러가는 편이다.
이번에는 어플에 미국산 삼겹살이 8천원할인한다고 되어 있어서 갔는데 막상 가서보니 캐나다산이었고, 할인도 7천원만 하고 있었다. 반면 목심은 어플에는 할인한다고 안 써 있었는데, 목심도 할인 중이었다. 안그래도 돼지고기 다 떨어졌는데 좋다하면서 목살까지 사왔다.
+ 참고로 코스트코 어플에서는 위처럼 할인 내역을 눌러보면 평소에 얼마씩 할인인지 알 수 있다. 가끔 목살을 6천원씩도 할인할 때가 있는데 이럴때는 진짜 싸게 살수 있을 때가 있다 ㅎㅎ 이번에는 3500원 할인이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필요하니까 몇 개 집어 왔다.
이번에 캐나다산 삼겹살은 100g당 1149원이었고, 목심은 1049원 정도로 더 쌌다. 한줄씩 썰어진 삼겹살은 그람당 100~150원정도씩 비쌌던것 같다. 썰어진걸로 사면 편하기는 하지만 내가 산 삼겹살이 6키로 정도 덩어리 였으니까 벌크로 사면 최소 6~8천원 정도씩 싸게 사는 셈이라 벌크로 사버렸다ㅎㅎ(사고 썰다가 칼이 잘 안드는 날은 종종 후회하긴 한다 ㅎㅎ)
삼겹살이 크기가 커서 처음 보면 엄두가 안나기는 하지만 위아래 두께가 목심에 비하면 얇아서 썰기는 더 편한 편이다. 단면의 기름은 요정도 였고, 써는 방향에 따라 좀 더 많은 부분도 있었다. 지난번에는 미국산으로 사먹어봤는데 이번에 산 캐나다산이랑 맛 차이는 크게 못느꼈다. 다만 뼈가 더 많고 커서 손질할 때 좀 불편했다. 물렁뼈기는 하지만 나중에 먹을 때도 불편하겠지ㅎㅎㅎ?
목심은 2만원~3만원 정도 단위로 포장이 되어 있었다. 한가지 팁은, 포장되어 있는 단위가 작은 편이어서 여러개를 사려면 작은걸로 사는게 이득이다. 만약에 3만원짜리 2개를 사면, 각각 3500원씩 7천원을 할인받아서 5만 3천원을 냈을텐데, 같은 양이더라도 2만원씩 포장된것 3개를 사면 양은 같지만 3500원x3을 할인받아서 49500원에 살 수 있다 ㅎㅎ(보통은 한두덩이만 사겠지만 ㅎㅎ 나는 이번에 냉동실이 텅텅 비어서 세덩이나 사왔다 ㅎㅎ)
같은 목심 덩이 중에서도 자르다보면 구이용으로 먹기 좋은 부분이 있고(맨 오른쪽사진), 어떤 부분은 지방이 별로 없이 살코기 스타일이다(가운데 사진). 그래서 나는 지방이 골고루 있는 부분은 구이용, 지방이 적은 부분은 얇게 썰어서 제육이나 고추장 불고기용, 기름이 덩어리로 있는 부분은 찌개용으로 소분해서 지퍼팩에 얼려 놓는다.
이번에 사본 캐나다산은 맛은 그럭저럭 비슷했는데, 잡내가 좀 났다...(돼지 잡내 예민한편ㅠㅎㅎㅎ) 그리고 피가 제대로 제거가 안되어 있어서 사진에서처럼 고여 있는 부분이 자주 있었다(코스트코에서 미국산 목심 벌크는 10번 넘게 사먹어봤는데 이런적 거의 없었음). 그래서 냄새가 났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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