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생활

대전 심장내과 진료 - 배사랑 내과(시청역)

최마미 2024. 4. 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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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 잘해주신다.  

- 예약 안하고 가면 별로 안기다린다. 

- 대전사랑카드(구 온통대전) 적립은 안된다. 

- 당일에 심장초음파 보고 결과 들을 수 있고, 홀터검사는 며칠 걸린다. 



국가 건강 검진을 할겸 심장 검사를 할겸 방문했다. 검색해보니 이 병원에 심장 전문의가 두분이 계시다하고, 평가도 좋길래 여기로 골랐다.

 

예약 

 

국가건강검진/직장인 건강검진/ 위내시경/대장내시경 등을 해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긴했다. 예약 없이 오면 한두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는데, 나는 예약을 하고 왔더니 오분도 안기다리고 진료를 봤다.
(초진도 예약 가능하고, 내가 아무 시간이나 다 되서 그런지 전날 전화 했는데도 예약이 되었다.)

 

심장내과 전문의 장원일 원장님 추천


심장이 아무때나 두근대고, 숨이 차고, 뻐근한 증상 때문에 진료를 봤는데 정말 꼼꼼히 물어봐주시고 얘기를 해주셨다.
언제 얼마나 어느정도 시간동안 그러는지도 꼼꼼히 물어보시고, 가족력이나 이전 병력 등등도 확인하신다. 심장 문제일수도 있으나 내 나이의 경우는 의외로 빈혈로 인한 문제일수도 있다고 하셨다(생각해보니 생리주기쯤에 더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코로나로 인해 전해질이 깨져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셨다(뭔가 설명했는데 못알아들음 ㅎㅎㅎ)

 

일단 검사는 국가에서 해주는 기본검진에 초음파, 48시간 부착해야되는 홀터 검사, 심전도, 심장 질환 관련 지표를 보는 피검사 등등을 하기로 했다(6개월 전에 홀터 검사를 한 적이 있지만, 증상이 계속 지속되고 있어서 정확한 검사위해서 한번 더 하기로 함). 

초음파도 직접 해주시고, 하면서도 불편한거 없는지 등을 확인하면서 해주셨다. 결과는 당일에 바로 나왔는데, 결과 들을때 심장 모형, 영상, 사진등 다 보여주시면서 차근차근 다 설명해주셨다. 보통 병원에 가면 뒤에 환자가 많으니 빨리빨리 얘기하고 자리를 비켜줘야된다는 느낌인데, 편안하게 설명해주셔서 더욱 좋았다. 특히 이상이 없을 때는 더이상 설명하지 않고 괜찮다고 하고 끝낼 수도 있었을 텐데, 피가 어떻게 흐르는지 혈전같은건 없는지 등등 다 설명을 해주셔서 감동이었다(몇달 전에 다른 진료를 보러 간 병원은 한시간 기다려서 진료를 봐도 두마디도 안하고 그냥 주사만 맞고가라고 한적도 있어서 매우 비교됨...). 

 

+ 간호사 샘들도 친절했다. 바쁘셔서 정신없어 보이기는 했지만, 대부분 시원시원하게 안내해주시고 말투에서 기분 나쁘거나 불편하게 하는 부분이 없었다. 나도 처음 가는 곳이기도 했고, 익숙치 않은 진료라 몇 번 질문을 했는데도 잘 대답해 주셨다. 

 

홀터 검사

 

심장에다가 기계를 붙이고 48시간을 기록하는 검사다. 최소 48시간 이상 있어야 되서 화요일인 오늘 붙이고 금요일 오전에 기계를 반납하러 다시 가야된다(목요일 오후면 48시간 될거 같은데 왜 금요일에 오라고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ㅎㅎ 난 어짜피 목요일 오후는 시간이 안되서 그러겠다고 했다ㅎㅎ).  기계 반납후에 기록된 내용을 확인하시고 며칠 후에 다시 진료를 볼 수 있는건데, 하필 다음 주에 휴가셔서 가능한 빠르게 분석하셔서 토요일에 전화로 알려주시겠다고 하셨다.

(이전에는 일반 내과에서 했더니, 검사는 할 수 있지만 분석을 다른 병원에 맡겨야되서 한 1주일 정도 시간이 걸렸던 것 같은데, 바로 된다고 하니 좋았다. )

 

(+ 근데 토요일에 전화 주신다고 했는데 전화는 안오고 결과만 문자로 왔다.... 다시 전화해봐야되나...?)

 

또 다른 점으로는, 다른 병원에서 했을 때는 기계를 두개를 붙이고 뭔가 연결해야되는거였는데(그래서 자면서 뒤척일때 불편했음), 이번에 기계를 한개만 부착해도 되는거여서 훨씬 편해보였다. 붙인 상태에서 반나절 이상 있었는데 딱히 느낌도 없다. 

다만 예전에는 기계에 버튼이 있어서 심장이 쿵 떨어지는 느낌이거나 불편할때 누르라고 했는데(누르면 기록이 된다고 하심), 이번에는 수기로 기록해야 된다고 하셨다(그랬는데 의사샘이 쿨하게 안해도 된다하심 ㅎㅎㅎ 나는 하루종일 두근거림이 있는편이라 기록하기 힘들것 같았는데 다행이다). 

 

참고로 홀터검사는 스티커 같은거로 몸에 기계를 붙여 놓은거라 샤워를 할수가 없다… 이전에 해서 이 검사는 안해도 될줄 알고 왔는데, 갑자기 하게 되서 씻지도 않고 왔는데 잉ㅠㅠ 하필 미세먼지도 많은 날이어서 겨우 쭈그리고 앉아서 머리는 감고 물 안튀게 적당히 씻기만 했다. 삼일간 땀 안나게 조용히 있어야지 ㅎㅎㅎ

 

검사 비용

 

총 금액은 24만 얼마가 나왔다. 이중 홀터 검사 비용만 12만원대라고 하셨다ㅠ 이전에 홀터를 한 적이 있어서 초음파 정도만 10만원 나올줄 알고 왔다가 깜짝 놀랐다ㅠ 하필 병원이 규모가 있어서 그런지 대전사랑카드로 적립도 안되서 아쉬웠다ㅠㅠ 그리고 실비 같은거를 청구하려면 확인서 발급 비용도 3천원 정도 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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