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주차)
- 한밭수목원쪽에 주차하려면 9시쯤에는 도착해야 여유있음(10시는 이미 만차 + 갓길주차까지 꽉참)
- 엑스포 공원쪽(기초과학연구소, 엑스포 공원)은 11시에도 괜찮았음, dcc 2 전시관은 11시쯤에는 잘못왔나 싶을 정도로 한가했고, 오후 3시에도 충분히 자리가 있었음
-> 10시 넘어 도착했다면 dcc 2전시장 주차를 추천(주말은 무료주차)! 자리 넓고 화장실 깨끗하고 위치도 엑스포 다리 바로 앞이라 엑스포 공원이나 광장 가기 가까움
체험)
무료 체험은 대부분 엑스포 광장의 '과학 실험실'에 있는 부스였고, 엑스포 공원쪽 '과학 테마파크'에서는 대부분이 유료 체험이나, 관련 물건, 책 판매 부스임
과학 실험실
내가 갔을 때 과학 톡톡은 안하고 있어서 건너뛰고(그리고 이건 예약해야 갈 수 있는 것 같았다), 과학 실험실을 둘러봤다.
아마도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여기 과학실험실이 제일 재밌게 체험하고 볼거리가 많을 것 같다.
나는 애들이 어려서 딱히 신청은 안했지만, 체험을 하고 싶다면 사전신청을 하거나(일부 부스는 현장 신청 안받음), 일찍와서 각 부스 앞에 시간표에 이름을 적고 예약을 해야 참여 할 수 있다. 10시부터 타임별로 체험 가능했는데(점심시간 12시-2시 있는 경우들도 많았음), 이미 오전 중에 하루 일정이 모두 마감 되어 버렸다. 일부 시간별로 운영을 하지 않는 부스도 있었는데 퀴즈 맞추고 상품받기 이런것도 경품이 다 떨어져서 더 안받는 곳도 있었다. 소소한 볼펜, 부채, 풍선 같은거는 좀 늦은 시간까지도 가능했고, 유투브 구독같은거 누르고 받을 수 있었다.
무중력 체험이나 AI로 수면 체크하는 것 등은 나도 궁금했는데, 덥고 사람들이 많아서 애기들 둘 데리고 오래 구경하기는 어려웠다ㅎㅎ
과학 뮤지엄
과학 뮤지엄은 여러 연구소들의 성과가 모여있는 곳이라고 해서 재미가 없어 보였지만 ㅎㅎㅎ 실내 부스로 되어 있어서 더위를 피할겸 들어가봤다. 여기도 11시쯤 갔더니 오전 체험은 마감된 것도 있었고, 아니면 그냥 줄서서 기다려야되는 것도 있었다. 나는 에트리에서 하는 자폐아이들 사회적 상호작용 관련 기술이 궁금했는데, 이것도 오전은 마감되고 오후 부터 볼 수 있다고 해서 못봐서 아쉬웠다.
스탬프 투어라고 도장 세 개 받아서 오면 경품(칫솔세트 또는 커피)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있었는데,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는데 이미 동나있었다.그래도 한구연구재단에서 하는 설문하고 뽑기해서 수건도 받고, 스티커도 받고 그래서 아이는 뭔가 선물 받았다고 신나했다 ㅎㅎ(그거라도 받아서 다행이지 실내에 사람이 북적거려서 그런지 자꾸 나가자고 징징 거렸다ㅠㅠ) 추첨으로 아이패드나 좋은 선물들도 받을 수 있는 것도 보였는데 아쉬웠다ㅎㅎㅎㅎ
여기는 체험부스는 별로 없지만 어떤 연구소들이 있고, 어떤분야의 연구를 주로 하는지 둘러보기에는 좋아보였다. 진로 고민을 하고 있는 자녀가 있다면 더욱 추천한다.
과학 라운지
여기는 한밭수목원 원형 잔디 광장에 있는 곳이다. 팬더 300마리가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대규모는 아니었다(팬더들은 귀여웠지만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우와-할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애들은 귀여워함ㅎㅎ). 펜스가 쳐져 있어서 들어가서 만지지는 못하고, 포토 존에 있는 팬더 두마리만 데리고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대기하는 사람들은 없어서 금방 사진 찍을 수 있었다.
사이언스 피크닉이라고 신분증을 맡기고(없으면 카드도 맡아주심), 돗자리, 테이블, 보드게임을 2시간 빌릴 수 있었다. 이쪽에 공사차량이 있어서 그런지 기름냄새가 나길래 다른 곳에 가서 앉으려고 했는데, 원형광장안에서만 사용해야 된다고 해서 몇 안되는 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았다(해가 떠서 자꾸 돗자리를 옮겨야되기는 했음ㅎㅎ).
애들이 배고파해서 싸가지고 간 도시락 먹을 겸 재미로 빌려본건데, 생각보다 애들이 좋아해서 두시간 꼬박 놀았다.
돗자리도 크고 깨끗했고, 심지어 젠가 보드게임은 비닐도 뜯지 않은 새거였다. 빌릴 수 있는 보드게임은 할리갈리, 루미큐브, 다빈치게임같은거였다. 우리는 젠가를 빌렸는데 아직 쌓는 규칙을 몰라서 그러지 그냥 빌딩 만들기 하고 놀았다 ㅎㅎㅎ
과학 테마파크
이쪽은 부스가 많지는 않고, 대부분 유료체험이라 붐비지 않았다. 키링, 팔찌, 오르골 등을 만드는 체험들이 있었고, 대부분 5천원~만원 정도 였다. 태양을 볼 수 있는 망원경도 있었는데, 이것도 행성 목걸이인지 그런걸 구입해야지 할 수 있어 보였다.
지구 온난화를 표현한 아이스크림 지구 만들기는 천원이라서 가볍게 참여해봤다. 아직 우리애들은 영유아라서 이렇게 오분 정도 걸리는 체험이 딱이기는 했다. 귀엽게 생긴 기린모양 3D프린터 펜으로 미리 준비된 아이스크림 콘 위에 글루건으로 쏘듯이 아이스크림을 쌓으면 이걸 녹여주셔서 그 위에 스프링클 모양을 붙이는 간단한 활동이다. 다행이 3D펜이 뜨겁지는 않은거여서 만 2세 아이도 아빠랑 같이 참여했고, 위에 스프링클 뿥이는 것도 집게로 집어서 직접했다.
영유아가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이 없었는데, 그래도 이거라도 해서 집에와서도 밥먹을 때도 가지고 먹더라 ㅎㅎ
한빛탑 앞에서는 음악분수랑 물놀이도 할 수 있었다. 물놀이는 생각도 안하고 온지라 그냥 지나치려했는데 아이가 하고 싶다고 해서 잠시 놀았다. 이번에는 준비없이 가서 그냥 신발 벗고 바지 걷고 놀았는데(물은 깨끗하려나ㅠㅎㅎ), 다음에는 크록스를 신고가든지 해야겠다.
+ 푸드 트럭에서 핫도그, 소떡소떡 같은거 팔고 있기도 했는데, 무인 스토어도 있었다. 봉지라면(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있었음)을 사서 셀프로 조리해서 먹거나, 기계에서 커피나 음료수를 사 먹을 수도 있었다. 여기 아니면 DCC 제 2 전시관 2층에 이마트24에서 라면 김밥을 판다고 들었는데, 다음에는 가볍게 놀러와서 사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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