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생활

대전 제이드 엘(JADE.L) 사진관

최마미 2024. 4. 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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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 비용 : 4명 6만원(1인 만원으로 보고 갔는데 작년에 이미 비용이 올랐다고 하심ㅠㅠ) . 4컷 선택하면 수정해서 출력해주시고, 카톡으로 보내주신다. 모든 사진 원본 구입시 3만원 추가다. 

- 예약 : 전화 예약(핸드폰 번호 문자도 가능. 홈페이지가 있지만 잘 모르겠음ㅎㅎ)

- 시간 : 10~15분 정도 찍었던 것 같고, 사진 고르는데 10분 주신다. 도착해서 출력된 사진을 받기까지 30분 정도 걸렸다. 

- 주차 : 사진관 문 앞에 가능. 공간은 가로 주차 한 대만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각선 주차로 2~3대 정도는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주말 예약 팁

 

간단하게 가족 사진을 찍고 싶어서 지인이 추천해준 사진관이 생각이 났다. 예약 전화를 해야하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금요일에서야 주말 일정이 없길래(비가 온다해서ㅎㅎ ) 호옥시나 빈 타임이 있을까 해서 전화를 해봤다. 역시나 당장 내일인 주말에는 자리가 없지만, 대신 취소가 나면 연락을 주신다고 해서 번호를 남겼다. 

 

큰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토요일 늦은 오후쯤 다음날 5시 타임이 비었다고 문자가 와서 급 예약을 했다. 

(그러다보니 가격도 확인안하고 블로그들은 다 1인당 만원이라고 써있길래 갔는데, 찍고 나서 여쭤보니 4인 6만원이라고 하셨다ㅠㅠㅋㅋ 내 잘못이지 뭐 ㅎㅎ)

예쁘게 생긴 커피숍. 사진관 안쪽은 못찍었다 ㅎㅎ

 

사진관은 괜찮았지만 결과물은 별로였다ㅠㅠ

 

1. 일단 첫째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문제는 예약할 때만 해도 아이가 아프지 않았었는데, 저녁부터 아이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다음날에는 열도 났다. 

취소하기에는 당일 취소를 하면 앞으로 3개월은 예약 안된다고 하길래 어쩌지 고민중이었는데...

다행이 열도 내리고 낮잠도 잤길래 시간 맞춰 출발했는데, 힘들었는지 표정이 다 어색하게 나왔다. 

 

사진 수정하시는 동안 사진관이랑 같이 있는 커피숍에서라도 사진을 찍어주려했는데,

드러 눕거나 안찍겠다고 우기기 시전... 심지어 동생이 들고온 주스를 자기도 먹겠다고 떼를 쓰고, 집에 가서 준다해도 먹히지 않고, 비상용으로 가져간 과자 및 젤리 등을 준대도 안먹는다고 버텼다ㅎㅎㅎㅎㅎ

 

사진관 나와서는 좀 괜찮아졌었는데, 집에 와서 열을 재보니 38도......ㅠㅠㅠ 힘들어서 더 그랬던것 같다ㅠㅠ 미안하게ㅠㅠ

2. 낯가리는 애들한테 사진관은 너무 새로운 곳이었다. 

 

그래서 좀 일찍가서 적응하고 찍으려 했는데, 앞타임이 일찍끝났는지 촬영하는 곳이 비어 있었고, 바로 들어오라고 하셨다. 그러다보니 별 준비시간 없이 그냥 카메라 앞에 서버렸다. 그래서 둘 다 몸은 잔뜩 긴장되고, 표정은 어색하고 뭐 그렇게 나왔다. 

  

+ 솔찍히 애들이 낯가림이 좀 있어서 둘째 돌사진도 사진관에서 안했었다. 그때는 셀프사진관같은데서 가족끼리 찍어서 기분 좋게 찍었었는데 이제는 좀 커서 괜찮겠지 했는데, 내 욕심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심하게 울거나 해서 아예 못찍지는 않았으니 이정도면 많이 컸다 생각해야지 ㅎㅎ

 

3. 어른 옷 색깔이 너무 어두웠다. 

 

요즘은 베이지 톤으로 자연스러운 사진을 많이 찍던데, 베이지는 이미 작년에 여행가서 찍기도 했고, 이번에는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사 둔 옷이 있어서 그걸로 입고 갔는데 사진을 찍어 놓고 가서 보니 너무 어두웠다. 

애들은 흰 원피스여서 예뻤는데, 어른이 너무 시커먼 색이어서 잘 어울리지는 않았다. 

 

아쉬운대로 바깥에서 이렇게 몇 컷 찍어보았으나 이마저도 건진 사진이 없다ㅠㅠㅠ

 

암튼 이러한 이유로 찍어주신 사진 중에 아 이사진이다! 싶은 사진이 거의없었다ㅠㅠ

둘째가 예쁘게 웃으면 첫째가 찡그리고 있고, 첫째가 괜찮으면 둘째가 무표정이고 등등ㅎㅎ

겨우 네장 골랐다. 

 

원래는 원본까지 3만원에 구입할 생각으로 갔으나, 이건 원본을 받아도 애들 표정을 바꾸거나 할 수가 없을테니 아쉽긴했지만 포기했다ㅠㅎㅎ

 

그래도 내년에 다시 도전은 해볼듯하다. 

 

평소에 가족이 다 같이 찍는 사진이 없다보니, 1년에 한번씩 정도라도 꾸준히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내년, 그 내년에는 쫌 더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겠지 ㅎㅎㅎ

 

기타 정보

 

- 사진관 안에 옷을 갈아입을 공간, 화장 고칠 수 있는 거울, 물 들어 있는 스프레이나 왁스가 비치되어 있었다. 

 

- 대전 사랑카드 할인이 된다! 집에 카드를 놓고와서 엘베타고 가다가 다시 올라와서 가져갔는데(신랑이 그냥 가자했었음 ㅎㅎㅎ), 할인 되는 사진관이었다. 6만원 중에 7%이니 4000원 정도 할인된셈이다ㅎㅎ

 

- 카페랑 같이 운영중인 것 같았는데, 우리가 있을 때는 커피 내려주시는 분이 안계셨다. 사진사분만 안쪽에서 찍고 계셔서 커피를 먹을 수 있는건가..? 싶었다. 애들 주스도 팔고 있긴했는데, 아무도 안계셨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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