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오리도 파는지 모르고 있다가, 지난번에 할인 품목에 떠서 사먹어 봤는데, 이번에도 또 떴길래 얼른 사봤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랑 종종 오리를 먹으러 다녔어서, 가끔 오리고기가 먹고 싶은데, 대부분 훈제오리는 파는데 그냥 생오리는 잘 보지를 못했다(나만 못봤을수도 ㅎㅎ). 훈제 오리도 맛있기는 하지만 짜기도 하고, 햄같이 첨가물이 많다고 하길래 언제부턴가 훈제 오리는 손이 덜간다. 반면, 이 오리는 그냥 생 오리를 다 손질해서 넣어 논거라서 좋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절반 나눠서 냉동해놨다가 먹어도 좋을것 같은데, 나는 이틀동안 먹으려고 그냥 다 양념을 했다. 간장 마늘 양파 버섯 넣고 반나절 숙성 해 뒀다가, 일부만 덜어서 고추장 양념 더해서 어른들용으로 만들어서 먹었다. 간장 양념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