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주신다고 해서 방문한 이마트
장난감 코너에 들어가자마자 무작정 큰 티니핑 박스부터 집어서 카트에 넣는 우리 딸내미들....
애들에게 티니핑은 보여준 적도 없고, 하츄핑 말고도 아는 캐릭터도 없지만 딱봐도 좋아보였는지 티니핑만 골라댔다 ㅎㅎ
(티니핑 버전 4인지 5인지도 모르는 상태라 자꾸 달콤핑, 도넛핑 이런 예전 버전 캐릭터도 골랐다)
결국은 첫째는 티니핑 슈팅스타인지 슈퍼스타인지하는 팩트를 샀고, 둘째는 티니핑 셀레스티얼 캐슬을 샀다.
가격
이마트에서 둘 다 8만원대에 팔고 있었다.
찾아봤더니 슈팅스타 팩트는 쿠팡에서는 10만원이 넘게 판매되고 있었고, 예전에 온라인으로 사 둔 언니는 9만 5천원에 구입했다고 했는데, 왠일로 이마트가 싸게 팔고 있었다(평소에는 쿠팡에 비하면 이마트가 몇천원에서 가끔 1~2만원까지도 비싸다).
티니핑 캐슬은 결제 카드에 상관없이 8만원 대였고, 슈팅스타 팩트는 계산대에서는 9만 3천원인가 찍혔는데, 신세계 멤버쉽이 있을 경우 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5천원이 할인되었다(포인트 차감 없이 그냥 할인됨).
지금 찾아보니, 온라인 몰에서 살경우, 12월 25일까지 ssg money로 만원이 적립된다.
+ 구입하던 날은 쿠팡에서 11만원 정도만 있었는데,
지금 글을 쓰면서 보니 쿠팡에서도 9만 4천원 정도에 팔고 있다.
쿠팡 적립되는 카드가 있거나, 사러 갈 시간이 없다면 맘편히 쿠팡에서 사는게 편할 수도있다.
https://link.coupang.com/a/b5ytJR
(슈팅스타 팩트는 할아버지돈으로 딸내미가 산거지만, 위 링크를 통해 구입하시면 제가 수수료를 받습니다. 구성품이나 기능 설명들도 되어 있어요.)
슈팅스타 팩트
집에가서 리뷰를 해봐야지 했는데, 마트에서는 정신없어서 정확한 가격도 못찍고...
집에 와서는 상자 사진을 찍기도 전에 다 꺼내서 놀기 시작했다 ㅎㅎㅎㅎㅎㅎ
겨우 사진을 찍은게 이정도 ㅎㅎㅎ
보석들이 달려있어서 그런지 무게감이 있었다. 건전지도 네개나 들어간다(그리고 건전지도 엄청 빠르게 줄어든다. 얼마 쓰지도 않고 하루 정도지났는데 벌써 3칸 남음).
쉐이커라는게 있어서, 이걸 꼽으면 해당 게임으로 바로가기가 된다. 없어도 홈화면에서 눌러서 들어갈수는 있다.
(참고로 쉐이커를 같이 들어 있는 작은 고리에 낄 수 있지만, 팩트에 걸어버리면 사용할 때 다시 고리를 빼야 한다. 차라리 뚜껑에 고리를 만들어서 쉐이커만 뺄 수 있도록 하지 참 불편하게도 만들었다 ㅎㅎ)
그리고 쉐이커는 오로라핑 없이 4종류만 있다.
이걸 살때만해도 나는 하츄핑 말고 빛나핑이니 초롱핑, 빤짝핑이 뭔지도 몰랐는데 막상 없으니 슬쩍 짜증이 났다.
실제로 아이는 설명서를 보다가 오로라핑을 잃어버렸다고 한참 찾았다(당연히 5개가 있었다고 생각함 ㅎㅎ).
쉐이커에 반짝이 글리터가 들어 있다고는 하나.... 퀄리티가 너무나 떨어져 보였다.
9만원이 넘는 장난감의 퀄리티가 이정도라니ㅎㅎㅎ 어이가 없었다.
구성품에 설명서, 쉐이커 보관함이 있다고 해서 특별한건가 했더니 그냥 종이 박스다 ㅎㅎㅎ
볼체인이라는것도 있다고 해서 특별한가 했더니, 아아아아주 평범한 인형에 달려있는 100원짜리 체인 같은거다.
화면도 작고, 화질도 안좋고, 펜으로 몇번 했더니 벌서 스크래치도 많이 났다.
(쓰다보니 불만만 잔뜩이네 ㅎㅎㅎㅎㅎ 원래 이런줄 알고 샀으면 좀 괜찮으려나 ㅎㅎㅎ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갑자기 샀더니 너무 기대했었나보다 ㅎㅎㅎ)
게임 난이도
여러 종류의 게임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현재 다섯살(내년 6살이지만, 만 4세 반임)인 아이에게는 다 난이도가 높았다.
겨우 깡총핑이 줄넘기 하는 게임 정도나, 사진찍고 그림 그리기 정도만 할 수 있다.
게임기라서 내가 사줬다면 절대 안사줬을테지만, 할아버지가 사주는 선물이어서 그냥 사라고 뒀더니(게다가 내년 되면 왠지 친구들이 많이들 가지고 있을 것 같아서), 좀 후회가 된다. 말리고 다른 거 사라고 할걸ㅠㅠ
예를 들어, 스무디 만드는 게임이나, 하츄핑 쌓기 게임 같은거는 나도 버벅거릴 정도다ㅎㅎ
펜을 이용해서 캐릭터를 밀고 당기고 해야 되거나, 레시피를 외워야 하기 때문에 글씨도 읽고, 기억력도 어느정도는 있어야 되서 5세 아이에게는 너무나 어렵다.
(물론 여러번 해본 6~7세 애들은 잘할 것 같지만 ㅎㅎ)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찾고, 유치원 다녀오면 자꾸 하고 싶어하지만,
5분만 하라고 하면 순순히 그만한다.
왜냐면 잘 못하기 때문에 ㅎㅎㅎㅎㅎ
어떤 게임을 하든지 10초도 안되서 실패로 끝나니까 재미가 없나보다.
다행인건가 싶지만 자꾸 엄마 나는 게임을 잘 못해. 엄마가 이것좀 해줘... 하면서 슬퍼해서 불쌍하기도 하다ㅠㅠ
(셀레스티얼 캐슬 후기는 다음 기회에........그거는 더 구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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