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생활

대전 어린이재활병원(온라인예약/영유아검진/소아치과)

최마미 2025. 2. 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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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검진을 하고, 1년만에 다시 온 재활병원 영유아 검진.

 

일반 영유아 검진은 예전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전화하면 하루 뒤 날짜도 예약이 되었는데,
이제는 소문이 났는지 일주일은 예약이 모두 차 있어서 거의 10일 후 날짜로 예약했다.

소아 치과 예약


이번에는 소아 치과도 같이 예약을 했다.
치과 검진도 따로 잡고, 시간 빼서 다녀오려면 힘든데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다만, 영유아 검진이랑 붙어 있는 시간으로 하려다보니, 선택할 수 있는 시간대가 제한이 있었다.
(일찍 끝내고 어린이집 보내려했는데, 치과 11시, 영유아검진 11시 반으로 예약했더니 결국 어린이집은 못감ㅠㅠ)

 

당일에 갑자기 첫째도 이가 아프다고 하여 예약이 가능한지 문의했는데 시간이 비어 있어서 그런지 가능하다고 하셨다. 

 

+ 이전 예약한 아이들이 있어서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는데, 밖에 있는 실내 놀이터(?) 실내 도서관(?)에서 놀고 있으면 오라고 전화를 해 주셨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려면 지루했을 텐데 좋았다.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깔끔하고 좋았다. 

 

원래 가던 치과는 치료 받으면 반지를 줘서 아이들이 치과 가는 것을 기대하는데, 여기는 처음가는 곳이라 혹시 안줄까봐 걱정했었다. 그런데 문 열고 들어가자 마자 장난감 코너가 있어서 애들이 홀린듯이 들어가서 한참을 구경하고, 진료도 고분고분(?) 받았다. 

애들이 좋아하는 반지 뿐만 아니라, 비눗방울, 공룡이나 자동차 장난감들도 있었다. 

소아치과인지라 천장에는 모니터가 있었고, 뽀로로, 하츄핑등을 틀어주셔서 잘 누워 있었다.

 

이가 몇개 없어서 그런지(?) 진료 자체는 금방 끝났고, 어금니 붙어 있는 부분들을 치실로 썩었는지를 확인하셨다. 

 

다행이 둘째는 괜찮았고, 첫째는 붙어 있는 어금니가 썩었으니 몇달 후에 엑스레이를 찍어서 많이 썩었는지를 다시 확인해보자고 하셨다. 

+ 첫째는 몇달전에 치과 검진을 했을 때 썩은 부위가 없다고 했었는데, 그새 썩은이가 생겨 있었다. 

의사 샘 말씀이 일반 치과에서는 겉부분이 썩었는지 정도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렇게 사이가 썩은 것은 엑스레이를 찍지 않는 이상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하셨다. 

 

아이들이 치아 갯수가 모자라서 괜찮을지도 문의했더니, 첫째는 4돌이 지났기 때문에 오늘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알수 있을거라고 하셨고, 아직 3돌인 둘째는 아직 영구치가 제대로 안보일 수 있다고 나중에 찍어보는걸 추천하셨다. 

(첫째도 몇달 후에 충치 엑스레이를 찍으면서 확인하기로 했다.)

 

+ 이것도 이전에 영유아 검진할 때 간 치과에서는 찍어서 확인할 수는 있으나, 영구치가 부족하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안찍어도 된다고 하셨다. 

이 재활병원 소아치과에서는 영구치는 정해져 있으니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엑스레이를 찍자고 하셨다. 

 

소아 치과 비용

 

둘째는 영유아 검진 대상으로 무료였고, 첫째는 일반 진료로 4천원대 진료비를 냈다.

영유아 검진에는 불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3만원을 추가로 내면 불소 도포가 가능하다고 하셨다. 

 

충치 치료비 중에 크라운으로 씌우면 한개에 15만원이라고 하였고, 인접면이 두개 같이 썩었을거라서 두개를 치료하면 30만원이 될거라고 하셨다ㅠㅠㅠ

 

엑스레이 비용은 돌아가면서 찍는거(?)는 만원, 장당 찍는 엑스레이는 2만원이라고 하셨다.  

영유아검진

 

치과 진료 끝나고 영유아 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시간이 30분이 남아 있었다. 앞에 2명 예약한 아이가 있기 때문에(15분에 1명씩 예약이 있는 듯), 이번에도 놀이터에서 놀고 있으면 전화를 준다고 하셨다. 놀고 있으니 이십분쯤 후에 전화가 왔다.  

 

신체 계측을 하고, 발달 검사를 먼저 했다. 발달실은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대기실만 사진을 찍었다. 


발달실은 1년 전에 왔을 때보다 나아져 있었다. 그때는 장난감도 그냥 바닥에 놓여져 있고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교구장 같은거에 정리도 되어 있고 한결 나아져 있었다 .

검사하는 샘도 달라져있엇는데, 남자분이어서 아이가 낯설어할까 걱정했는데 처음에만 쑥스러워하고 그 뒤로는 잘 따라했다.

선생님은 약간은 어설픈? 어색한 느낌이 있었으나 차근차근 아이가 하는 것을 기다려주고, 잘 못해도 다시 한번 해볼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는 모습이 좋았다. 시간에 쫒겨서 독촉하는 느낌이 없었고, 신발도 아이가 신어보게 하는 등 친절하셔서 좋았다. 

+ 몇달전에 첫째는 엠블에 있는 샘한테 검진을 받았는데, 시작할때부터 아이가 인사를 안했다고 뭐라고 했다. 아이가 낯설어서 멈칫거리면서 선생님 앞에 앉고, 인사를 안하자, 아이에게 '인사해야지요. 인사 안하면 시작 안할거에요'. 라고 반복하면서 말했다. 말투는 친절한 것 처럼 보였지만 기계적으로 친절한 말투였고, 마스크 안쪽으로 짜증과 한숨이 느껴졌다. 아이는 혼난다고 느꼈는지 나를 쳐다보면서 엉엉 울어버렸다. 그러자 선생님이 뭐라고 했냐면서 아이탓을 했고, 이후 아이가 진정하고 해야되는 과제들을 수행하기도 했으나 이때도 여전히 기계적인 칭찬과 다음 과제로 빨리 빨리 넘어가려하는 느낌이었달까. 시간에 쫒기다보니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잘 크고 있는 아이에게 이걸 하려고 밤에 12시까지 안자고 기다려서 치열하게 예약을 했나 싶어서 괜히 나에게 속이 상했다(모든 샘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암튼 나는 마음이 안좋았다. 다만, 엠블에서는 눈 사진을 찍어서 검사를 해준다는 것은 좋았다.) 

발달 검사 후에는 앞으로 어떤걸 해야될지 설명이 된 종이를 줬다(봉키나 엠블 갔을때도 이런 종이를 줬던거 같음). 

 

발달 검사 후에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샘이랑 면담을 했다. 

 

검사 결과들을 쭉 보시고 설명을 해주셨고, 남자 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친절하고 나긋나긋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이것도 엠블이랑은 너무 차이가 있었다. 엠블에서는 시간맞춰가도 접수하고 기다리고, 발달검사하고 기다리고, 눈검사하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날 잊은건 아닌가 싶게 기다리다 멀었는지 물어보고 의사샘을 봤는데도 이상없습니다 끝- 정도였다. 거의 쳐다도 안보는 느낌이었달까). 

 

아이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아이마다 자라는 속도가 다르니 괜찮다, 걱정할 필요 없다, 이나이때는 세발자전거 다들 못해서 점수가 떨어진다, 등등 격려를 해주셨다. 

그러면서도 짚고 넘어가야될 부분에 대해서는 안과 검사를 받아 볼것을 권하는 등 제대로 말해주셔서 좋았다. 

 

공공병원이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시간에 쫒겨서 내쫒기듯 진료를 보는것이 아니라 편하게 질문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분위기어서 좋았다. 

 

+ 재활병원이어서 발달 지연이 있는 아이들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영유아검진 뿐만 아니라 일반 감기 진료 등 소아과 진료도 볼 수 있다고 하셨다. 다만, 오전진료만 있는 날, 오후 진료만 있는 날도 있으니 미리 전화해보고 방문하라고 하셨다. 

 

+ 이제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생긴 것 같다.
전화로만 예약 되는 줄 알았는데, 큐알 찍고 예약을 하면 된다고 하셨다. 들어가보니 아래 링크로 연결이 된다.

 

https://dpcrh.thebestkiosk.co.kr/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dpcrh.thebestkio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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