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 갔다가 일찍 집에가기 살짝 아쉬워서 들른 백제 오감 체험관.
1층
그림 색칠해서 스캔하면 화면에 떠서 돌아다니는 체험관이 있었다. 요즘 이런게 진짜 유행인지 왠만한 체험관을 가면 다 있는 것 같다.
어떤 곳은 그림이 한 종류씩 밖에 없는데, 여기는 다양해서 좋았다. 아직 우리 애는 수막새가 뭔지, 인면조가 뭔지 잘 모르는 나이이기는 해서 색칠하는데 의의를 뒀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가 오면 좋을 것 같긴했다.
2층
스크린에 공 던지는 게임 하는 곳. 영유아는 공 던지는 것에 의의를 두는 정도이고, 실제 게임에서 시키는대로 공을 힘줘서 던지려면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좋을 것 같았다. 어린 아가들만 있을 때는 사부작사부작 잘 놀았는데, 큰 애들이 오니 공을 너무 세게 던져서 튕겨서 맞을 정도여서 그냥 나왔다.
탁본 체험을 하는 곳도 있었다. 틀의 종류는 여러가지였고, 앞치마랑, 팔토시, 종이 들도 많이 비치되어 있었다. 탁본은 재미 있었지만 생각보다 모양이 쉽게 잘 나오지는 않았다. 탕탕 치는 것보다 꾹 누르면서 색이 스며들게 하는게 더 잘 나오긴했다.
백제 유적지를 레고로 만드는 체험하는 것도 있었는데, 이건 시간 예약을 해야지 할 수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예약이 다 차있었고 두세시간 후에 와야된다고 해서 슬쩍 구경만 하고 왔다. 유적 건물 같은걸 만드는 거여서 이것도 초등학생 정도가 좋아할 듯 했다.
복도에는 레고로 기차 운행 코딩을 하거나, 사탕뽑기 체험같은것도 있었다.
+ 일층에서 그림에 형광색으로 색칠 하면 위층에서 빛나게 하는 체험 같은게 있다고 했는데, 이때는 레고 체험 때문이었는지 없어서 아쉬웠다ㅠ
지하 1층
지하 1층에는 수유실이랑 북카페 같은게 있었다.
+ 1층에서는 유모차 빌리는 곳도 있었다. 신분증은 딱히 필요없었고 장부같은거에 기록하고 빌려가는 시스템이었다. 반납할 때는 점심시간이어서 그랬는지 기다려도 직원분이 안오셔서 장부에 반납 표시하고 유모차만 두고왔다.
외부
바깥에는 연잎들이 잔뜩 있었다. 초록초록 너무 예뻐서 애들 뛰어 놀리다가 오고 싶었는데 너무 더워서 그냥 왔다.
주차
주차가 좀 헷갈렸다. 티맵에 백제오감체험관을 찍고 가면 위와 같은 나무 문이 나오는데(이건 나오면 찍은 사진이긴 함), 여기로 들어가는게 맞나? 해서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왔다. 길이 외길처럼 보이기도 했고, 사람들이 이쪽으로 걸어나오고 있어서 주차장이 아닌 줄 알았는데 이 길로 쭉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위치상으로는 무령왕릉 뒷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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