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국립 공주 박물관(어린이 박물관, 냉면 맛집 매향)

최마미 2023. 8. 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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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여행을 갔다가 체크인 시간 전에 잠시 방문한 공주 박물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공주여행 중 시간이 애매할 때 가기 딱 좋다. 특히 날이 덥고, 춥고 한 날에는 애들 데리고 시간 보내기 괜찮다. 

 

주차장은 크지는 않은데 방문객도 그리 많지 않아서 주차에 어려움은 없었다. 

 

유모차는 주차장에서 박물관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화장실앞에 있었고, 명단 같은거 작성 없이 자율적으로 빌려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또는 박물관 안에서 빌릴 수도 있는데 거기까지 걸어가기가 어려워서 아래에서 빌려서 갔다. 

 

+ 지금은 가운데 로비가 공사중이어서 어린이 박물관을 외부 계단으로만 올라가야되서 애기는 안고, 유모차를 들고 올라갔다. 

 

어린이 박물관

입구에 있는 활동지에 스탬프를 찍으면서 다닐 수 있었다. 요즘 도장 찍는 것에 한창 재미를 붙인 딸내미는 열심히 도장을 찍으며 놀았다(무슨 내용인지 모르면서 그냥 도장을 좋아했음ㅎㅎ). 

 

신발 모양에 퍼즐 맞추는 것도 있었고,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 찍는 곳도 있었다. 

 

요즘 어린이 체험관가면 대부분 이런게 있던데, 여기도 있었다. 전통 문양 활동지를 골라서 색칠해서 스캔하면 배경화면에 나타나는거다. 알록달록 칠하고 싶어했는데 아직 손에 힘이 없어서 자꾸 희끄무레하게 나오길래 진하게 칠하도록 도와줬다ㅎㅎ

작은 레고 블럭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고, 움직임을 감지해서 게임을 하는 것도 있었다. 영유아인 우리 애들한테는 활동들이 난이도가 있었지만,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면 재미있게 놀다 갈 것 같았다. 

 

삼십분쯤 놀다가 밖으로 나와서 옆 전시관으로 옮겨갔다. 원래는 안으로 이어져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공사중이어서 밖을 통해서 갔다. 

복도에도 전시물이 있었는데, 이게 뭐게? 했더니 첫째가 '큰 돌이야' 라고해서 한참 웃었다ㅎㅎㅎㅎ 그래 맞는 말이긴하지ㅎㅎㅎ

+ 여기 입구쪽에도 유모차 빌려주는 곳이 있었다. 

여기서 빛으로 하는 무슨 전시같은게 한다고 해서 간건데, 우리가 간날은 운영을 안했다ㅠㅠㅠ 아쉽지만 전시관만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박물관 앞에 전시되어 있는 진묘수도 있었고, 장식품들도 있었다. 이제 슬슬 공주에 눈을 뜨려고 하는 첫째는 귀걸이 목걸이 이쁘다고 가지고 싶다고 했다 ㅋㅋㅋㅋ

 

https://gongju.museum.go.kr/gongju/

 

국립공주박물관

백제의 문화와 충청남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있는 국립공주박물관

gongju.museum.go.kr

 

평양냉면/막국수 맛집 매향

 

 

박물관에서 차로 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냉면집 매향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여러명이 가야해서 내부 공간이 넓어보여서 간건데,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주차가 많이 어려웠다(멀리 골목에 대고 옴ㅠㅠ). 그리고 대기 명단을 쓰고 가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줄 서 있어야 했고, 본인 차례가 되었을 때 주문하고 결제하는 순서로 자리로 안내해주는 거였다. 일행중 한명만 서 있으면 되기는 했지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입구쪽 의자 몇개라서 더운 날 대기하기는 조금 어려웠다. 

 

다행이 회전율이 좋아서 아주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같이 간 일행들이랑 앉지는 못했다. 

 

- 평양냉면은 고기육수여서 우리가 아는 심심한 그맛이다. 

- 막국수는 동치미 육수여서 시원하고 맛있었는데(셀프코너에서 가져다먹는 동치미는 맛이없었음ㅎㅎ), 매운 다대기가 같이 나와서 애들을 줄 수는 없었다 ㄷㄷ 평양냉면 안시켰으면 큰일날뻔 했다ㅎㅎ

- 비냉은 별로 안매운 맛이었다! 원래 매운걸 엄청 못먹는데 이건 안맵고 괜찮았다ㅎㅎ

- 편육무침은 고민하다가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다! 시킬까말까 고민하다가 다들 시키길래 한번 먹어본건데 (양은 좀 적었지만ㅎㅎ 고기는 적고 야채는 많음), 들기름이 진짜 고소하고 맛있었다. 애들 먹일려고 양념따로 받을 수 있는지 물었었는데 안된다고 하셔서 어른들만 먹어야지ㅠㅠ 했는데, 별로 안매웠다. 물에 살짝 헹궈서 줬더니 18개월짜리 아가도 잘 먹었다. 

 

+ 계산할 때 총액을 잘 확인해야 된다. 사람이 많아서 정신 없어서 그랬는지 편육값이 두 번 나와서 주문을 취소하러 다시 갔다. 근처에서 발견해서 다행이지 멀리 갔으면 만팔천원 날릴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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