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주 여행 2 (불국사, 대릉원 미디어아트)

최마미 2023. 7. 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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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일기 예보상으로는 첫날만 비 온다고 했는데, 다음 날이 돼도 비가 왔다. 부슬부슬이면서도 꽤 많이 왔다. 일단 우비를 챙겨서 일정대로 불국사로 이동하긴 했는데, 비는 계속 내렸다. 원래 계획은 소풍 온 것처럼 간식도 먹고, 불국사 마당에서 신나게 뛰어 놀리다가 가려고 했는데 조금만 보다 왔다. 

 

 

 

+ 불국사도 입장료가 무료가 되었다. 주차는 아래쪽에 하면 한참 걸어가야되서 위쪽에 하면 편하다. 주차비는 유료였다. 천원이었던가..?

 

+ 대부분의 공간은 유모차로 갈 수 있다. 위쪽 일부 건물이 계단이 가파라서 유모차는 잠시 처마 밑에 주차하고 돌아다녔다. 

 

대릉원 미디어아트

 

우리가 방문한 기간에 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으로 미디어아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가기 전부터 릉이 눈을 뜨는 작품을 꼭 보고싶었는데 낮에 둘째가 아파서 못 갈 줄 알았는데 다행히 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사진을 찍으면 벽면에 얼굴이 나오는 인터렉션 아트 같은 것도 있었고(애들이 자기 얼굴이 나오니까 신나 했다ㅎㅎ), 바닥이나 나무에 라이트를 비추는 작품들도 많았다.  

 

나는 운좋게 기간이 맞아서 볼 수 있었는데, 일시적으로 하는 전시라는 게 아쉬웠다. 다양한 작품으로 계속 진행되면 참 좋을 것 같다. 

 

http://gyeongju-media-art.or.kr/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대릉원 녹턴 - 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

천마총, 황남대총 발굴 50주년 기념, 예술과 ICT의 합류, 미디어아트와 뉴미디어아트, 대릉원을 걸으며 곳곳의 빛의 예술 찾기

gyeongju-media-art.or.kr

 

 

다음 날 낮에 또 들른 대릉원. 원래는 엑스포 공원에 가서 하루 종일 있으려고 했는데, 둘째 병원을 가야 하는 바람에 일정이 틀어져서 져서 대릉원에 다시 갔다. 그래도 좋았다ㅎㅎ

 

+ 대릉원 입장료도 무료가 되었다. 천마총은 내가 갔을 때는일시적으로 무료였는데 이제 다시 유료로 바뀌었다고 한다. 

+ 대릉원 '안'에서는 킥보드는 금지다. 그렇지만 밖에서는 가능해서 대릉원-천마총-계림 등등을 이동할 때는 정말 유용했다. 아니었으면 덥고 많이 걸어야 돼서 첫째가 너무 힘들었을 듯하다.  

+ 주차는 임시 주차장에 하면 편하다. 대릉원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크지 않기도 하고, 1시간에 1200원이다. 임시주차장은 길 건너편에 있지만, 규모가 크고 무료이다. 위치는 한복과 교복, 이상복 경주빵 등을 찍고 가다보면 골목에 있다. 입구에 이정표가 크게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곳에 주차하고 대릉원부터 첨성대, 계림 교촌마을, 황리단길 다 돌아다니면 된다. 

첨성대 + 양귀비 밭

 

항상 붐빌 때만 경주에 가봐서 그런지 이렇게 한가한건 처음 봤다. 첨성대에 사람이 한 명도 없다니 ㄷㄷ 

첨성대에서 계림 방향 이정표를 보고 가다보면 빨간 양귀비 꽃이 잔뜩 있는 꽃밭이 있다. 전 날 비가 많이 와서 다 졌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이 남아 있었다. 꽃 보라고 갔는데 첫째는 바닥에 앉아서 흙놀이만 했다 ㅎㅎ

 

계림, 향교, 최씨고택, 교촌마을

5월인데도 하늘이 맑아서 해가 쨍쨍했다. 교촌마을 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계림이 숲이 우거져 있어서 잠시 쉬다 갔다. 다람쥐인지 청솔모인지가 겁도 없이 다가와서 재롱을 부려서 애들이 아주 좋아했다. 벤치에 앉아서 한참을 쉬고, 간식도 먹고 충전을 해서 향교-교촌마을-최씨고택 등을 구경했다. 경주는 여러 번 와봤지만 늘 안압지나 불국사 등만 돌다가 시간이 없어서 이쪽은 못 와봤었는데, 여기도 좋았다. 예쁜 카페나 식당들도 있던데 남친이랑 데이트 온거였으면 그런데도 갈 수 있었겠지...ㅎㅎㅎ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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