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쓰던 전기압력밥솥 내솥에 큰 스크래치가 난 것을 발견해서 갑자기 구입했다.
(원래도 스텐 밥솥이 사고 싶었는데 핑계삼아ㅎㅎ)
쿠첸 vs 쿠쿠
쿠첸을 살까 쿠쿠를 살까 며칠 검색을 했었는데,
카페 댓글들은 전반적으로 그래도 명성이 있는(?) 쿠쿠가 낫다는 의견이 많았고,
종종 그래도 요즘은 쿠첸이 꽤 치고 올라와서 괜찮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나는 쿠쿠도 써보고 쿠첸도 써봤었는데,
쿠쿠는 뭔가 단단한 느낌(?), 인데 쿠첸은 겉 조립이 좀 부실한 느낌이었던것도 같았다.
(이게 말로 설명하기는 애매한데 ㅎㅎ 압력 잠금이나 열림 같은데 쿠첸이 더 덜그덕 거리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첸으로 산 이유는
비슷한 사양이면 쿠첸이 가격이 더 저렴하고, 이전에 사용했을 때 불편함이 없었다.
AS 문제 발생시 대응이 더 좋다고 해서였다.
(물론 내가 이전에 사용하던 쿠첸, 쿠쿠 모두 고장은 안났다. 쿠쿠는 거의 10년 전에 구입한건데, 아직도 시부모님 댁에서 잘 쓰이고 있고, 쿠첸은 7년 정도 전에 선물 받은건데, 중간에 3년 정도 잠시 안쓰기는 했지만 내솥에 기스난 것 외에는 작동도 잘되서 AS를 찾은 적이 없다 ㅎㅎ)
쿠첸 2.1기압 121 IH 전기압력밥솥 10인용
CRT-RPS1071BW
모델이 여러 종류가 있길래 이것도 비교해보고 고민 많이했다.
후보 중에 하나였던 브레인 듀얼프레셔 IH 밥솥은 가격은 쫌 더 저렴하고 예뻤는데,
품종별 취사, 내솥 호환, 냉동 밥 기능 이런건 내가 별로 안이용할 것 같아서 장점이 아니었다.
121 + 는
올스테인레스 316Ti - 이걸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브레인은 내솥이 304인데 이거 보다 더 높은 등급이고, 눌어붙음을 최소화시켰다고 해서 솔깃했다.
초고압 2.1기압 - 브레인은 1.9기압인데, 이거는 더 압력이 높게 나왔다고 했다. 우리집은 잡곡이나 콩을 많이 먹어서 거의 불렸다가 하는 편인데, 압력이 높으면 덜불려도 취사가 잘된다고 해서 더 장점인 것 같았다.
그래서 오래 쓸 생각하고 몇 만원 더주고라도 쿠첸 121+를 골랐다!
3주 사용기
언박싱이나 부품 사진 같은건 없다 ㅋㅋㅋㅋ
3주 정도 사용한 결과,
실제로 밥 하고 많이 붙어 있지 않다. 싹싹 긁으면 자국은 있지만 밥 알 자체가 눌어 있거나 하진 않는다(오히려 숭늉 만들려고 밥을 한덩어리씩 남겨서 불림 기능 사용하고 있음 ㅎㅎ).
잡곡은 잘 되는 편인데, 한번은 서리태를 불림없이 그냥 했더니 안쪽이 딱딱했다. 그래서 실망했는데 지금 글을 쓰다보니 초고압이긴하지만 서리태, 병아리콩 같은거는 20-30분씩 불림기능을 이용해서라도 불리기는 해야되는거였다 ㅎㅎㅎ 몰랐네ㅎㅎ
밥 물맞추는게 좀 어렵다. 원래 밥물을 대애애충 맞춰서 질게 먹는 편인데, 그래도 밥솥을 새로 샀으니 계량컵으로 해보려고 했는데 밥이 좀 질게 나왔다.
쿠팡 구입시 주의할 점
가격 변동이 심하다. 살까말까 고민하면서 계속 봤는데, 가격이 왔다갔다 했다. 내가 사고 난 다음에도 만원 이상 하락했다. 색깔에 따라서도 가격이 1~2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기 때문에 색깔이 크게 상관 없다면 검색해보고 제일 싼 걸로 사면 된다(모델명 뒤에 B, W 이런것이 색깔이라고 함)
그래도 그냥 네이버나 공식홈에서 사는 것 보다 더 싸서 결국은 쿠팡에서 구입했다.
내솥 잘 확인하기!
비슷해보이는데 가격이 차이가 나서 보면 내솥이 코팅인 경우가 많다.
지금도 내가 위에 올린 2.1기압 프리미엄 121+ 로 검색했을 때, 3만원 정도가 싸길래 엇 가격이 그새 내렸나? 해서 보면,
내솥이 코팅 내솥이다.
원래 코팅솥을 살거였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꼭 풀스테인리스 문구를 잘 확인하고, 내솥이 스텐인지를 잘 보고 사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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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ink.coupang.com/a/bzdqxc
쿠첸 2.1기압 프리미엄 121+ 풀스테인리스 IH 전기 압력밥솥 6인용
COU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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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밥솥은 내돈내산이지만 위 링크를 들어가서 구입하시면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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