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 색깔/글라스 재질
색깔 고르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여러 번 직접 매장에가서 살펴보았다. 포인트 색을 넣을까 하다가, 한번 사면 10년은 쓸텐데 핑크나 민트, 클레이 색이 들어 있으면 나중에 질릴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냉장고/김치 냉장고 둘 다 베이지로 구입했다. 처음에는 다소 밋밋한가 싶었는데, 1년 써보니 베이지로 사길 잘했다 싶었다.
그리고 문 재질은 글라스로 골랐는데, 살 때 메탈이 좀 더 싸게 살 수 있어서 고민하고 있었더니, 파시는 분이 애들있으면 메탈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장난감으로 때리거나, 긁히면 잘 벗겨진다고 하셨다.
그래서 글라스로 샀더니 아직까지는 긁히거나 자국 나는 것 없이 잘 쓰고 있다. 다만 예전 냉장고는 메탈이어서 문쪽도 자석이 붙었는데, 이거는 자석 재질이 아니다보니 뭔가를 붙여 놓을 수가 없다(그래서 더 깔끔하긴함 ㅎㅎ). 대신 옆쪽이 자석이어서 거기에 붙일 수는 있다.
냉장고 + 김치 냉장고 조합
전시장에서처럼 냉장고랑 김치냉장고를 일렬로 세워놓으면 예쁘겠다 싶었는데... 설치하는 날 보니 기사님이 냉장고 문이 90도 이상 열려야되기 때문에 냉장고와 김냉 사이를 상당히 벌려놔야 된다고 하셨다. 여러 대를 놓을 때 연결하는 페어 설치 키트가 있는지도 몰랐었는데(작년에는 없었으려나? 구입할 때 직원분이 얘기 안해주심), 두 대를 같이 놓았더니 상당히 이상했고, 공간도 많이 차지 했다. 뭔가 어정쩡해서 그냥 냉장고와 김냉을 다른 위치에 각각 두었다.
쿠팡? VS LG 베스트샵
이사를 하면서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을 모두 사야했다. 여기저기 가격 비교를 해봤을 때, 1~2개 정고 단품으로 사려면 쿠팡이 싸고, 설치도 빠르고, 깔끔하게 처리도 된다. 우리는 많이 사야되서 베스트샵을 이용했는데 솔직히 카드도 새로 만들어야되고, 얼마이상 쓰고 환급도 받아야되고 아주 복잡했다. 사은품을 많이 주기는 하지만, 이미 집에 잇는 그릇이나 냄비 같은거여서 그닥 가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한두개만 사고 싶으면 냉장고든, 세탁기든 건조기든 그냥 쿠팡에서 구입하는게 제일 편해보였다.
https://link.coupang.com/a/bFaSvO
[냉장고/김치냉장고 모두 내돈내산이지만, 위 링크 통해 구입하시면 제가 수수료를 받습니다 ㅎㅎ]
1년 사용 후기
- 예전에 사용하던 것에 비해 용량은 아주 넉넉해서 좋다. 집에서 음식을 많이 해먹는 편이라서 식재료를 많이 사고, 많이 보관하는 편인데 못넣는 것이 없다. 먹고 남은 음식도 냄비째로 넣고, 계란도 두 판씩 넣어 놓고, 고추장, 간장 같은 장류도 통째로 냉장고에 보관한다.
- 열달쯤 썼을 때, 문에서 끽끽 소리가 나길래 쿠팡에서 치약 타입으로 된 멀티 구리스를 사서 발라줬더니 말끔해졌다.
- 냉동실이 아래에 있어서 편하고, 서랍이 슬라이딩 형식이라 깊이 있는 물건 꺼내기도 편하다.
- 단점은, 문을 놓으면 자동으로 닫히지는 않는다. 지금은 적응이 되어서 괜찮은데 처음에는 식재료 꺼내고 문을 그냥 놓았는데도 문이 안닫혀서 경보음이 자꾸 났다. 그리고 왼쪽 문에만 냉기 차단 바 같은게 있는데 그게 열었다가 닫을 때마다 자꾸 튀어나와서 문을 닫을때 걸려서 쾅 소리가 나기도 했다. 이것도 이제는 익숙해져서 괜찮지만 처음에는 불편했다.
김치 냉장고 냉동실 변경
냉장고가 작은 편은 아닌데도, 워낙 내가 식재료를 쟁여 놓는 스타일이어서 냉동실이 부족했다. 그래서 김치냉장고 절반을 냉동실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 온도를 어플로 설정해도 되고, 문을 열어서 맨 위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온도를 조정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세 칸 중에 작은 칸만 바꿔서 써야지 했는데, 김치 냉장고 자체가 맨 윗칸만 냉동고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맨 윗칸은 김치 냉장고 절반이나 냉동실로 바꿔야되서 너무 많은가 싶었는데, 여기도 꽉 채워서 사용중이다 ㅎㅎㅎ 아래 두칸 중 중간칸만 김치를 두고, 맨 마지막 칸은 쌀을 넣고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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