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지인 네 명에게서 망고를 선물 받았는데, 회사가 다 달랐다.
그래서 비교해보는 후기! 나름 순위를 매겨봤다.
1등. 수플린 애플망고
아주 쌩쌩하게 왔고 5일 정도 후숙해서 먹으니 딱 맛있었다.
다른 망고들에 비해 크기가 훨씬 컸다. 사이즈는 좀 작은것 부터 큰 것 까지 다양했는데, 아마 키로수를 맞춰서 왔으니 큰 상관은 없었다. 다섯 개 모두 상한 곳 없이 달고 싱싱했다.
2등. 대디스팜
세 개쯤 먹을 때까지는 대디스팜 망고가 2등이었는데, 한개가 요렇게 씨앗같은 심지가 나와서 3등으로 밀릴뻔 했지만...그치만 상한것도 아니었고, 저부분만 살짝 도려내고 먹었더니 충분히 괜찮았다.
색깔도 예뻤고(왜 사진이 없지...ㅎㅎ), 단단한 망고가 왔다. 아마 바로 먹어도 괜찮았을수도 있는데(쌩쌩한 망고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 ㅎㅎ), 우리집 사람들은 새콤한 맛을 안좋아해서 이틀 정도 뒀다 먹었더니 말랑하니 맛있었다(놀러 오셨던 시어머니는 너무 많이 익었다고 하셨음 ㅎㅎ 아마 바로 먹었으면 괜찮았을텐데 날짜가 안맞아서 어쩔 수 없으니 ㅎㅎ)
3등 원월드
원월드 망고는 받아서 바로 먹어도 될 정도로 후숙된 것이 왔다. 색깔이 좀 칙칙하기는 했지만, 안은 문제가 없었다. 껍질에 에 가까운 부분이 살짝 쌉싸름한 맛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상한곳도 없고, 맛도 있었다.
4등. 온브릭스
이 회사 망고는 상당히 엉망이었다. 받은 선물에는 온브릭스라고 되어 있는데, 회사 이름이 바뀌었는지 뉴브릭스라는 회사 상표가 붙어서 왔다. 색깔이 예쁘지는 않았는데, 안내문에는 색은 상관없이 후숙되면 먹어도 된다고 써 있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망고 8개가 모두 상태가 안좋았다. 택배를 받자마자 바로 열어서 잘랐는데도, 3개를 잘랐는데 다 시커멓게 되어 있었고, 시큼하거나, 씁쓸하거나, 붉은 섬유질이 가득하거나 그랬다. 이상하다 싶어서 그자리에서 나머지를 모두 잘라 봤는데도, 절반이상을 도려내야 되는게 대부분이었고, 어떤 것은 씨 있는데까지 잘라내도 시커맸다.
그래서 문의 글을 남겼더니, 거의 1주일 후에야 대답이 왔고, 상품을 재발송 해주거나,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다.
솔직히 다시 받아도 좋은 것이 올지는 몰라서 그냥 환불을 받고 싶었지만, 환불을 하면 선물을 한 사람에게 연락이 가고, 그 사람에게 환불이 된다고 했다. 신경써서 선물했는데 상품 상태가 안좋았다고 하면 준 사람이 서운 할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그냥 다시 망고로 받기로 했다.
이번에는 상태가 어떨지 모르지만, 받고 후기를 추가해보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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