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생활

대전 은구비공원(영유아 놀리기 좋은곳)

최마미 2023. 7. 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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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으로 이사 준비를 하면서 노은역쪽 열매마을에 집을 구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은구비 공원이었다. 사진으로만 봤는데도 애들 풀어놓고(?) 놀기 좋아보였고, 겨울에는 눈썰매도 탈 수 있다고 했다. 어쩌다보니 결국 다른 동네에 집을 구하기는 했지만,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주말에 가볍게 종종 놀러가곤한다. 

 

3월 은구비공원

벚꽃이 거의 끝물이어서 좀 아쉬웠지만, 날은 따듯하고, 볕은 좋고, 애들 뛰어놀리기에도 안전하고 좋았다. 경사가 좀 있어서 걷는게 서툰 둘째는 자꾸 넘어지긴했지만ㅎㅎ 균형잡고 걸어야되니 대근육 발달에는 좋을것 같았다. 킥보드도 타고, 공놀이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간식도 먹고 반나절을 잘 놀다왔다. 

 

4월 말 은구비 공원

한 달 사이에 초록초록초록해진 은구비 공원. 이팝나무인지 하는 꽃도 피어 있고, 잔디도 초록이 넘치고 너무 예뻤다. 일찍 도착해서 오전에는 한가해보였는데, 점심쯤이 되자 돗자리나 텐트를 가지고 온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그늘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맛있는것도 열심히 먹고 잘 놀다가 왔다. 

 

+ 조금 걸어나가야되지만 노은역 근처에 음식점들이 많아서 포장해서 와서 먹었다. 분식이 먹고싶어서 그냥 검색해서 갔던 집(우리할매떡볶이)인데, 별로 맵지도 않고 맛있었다! 떡볶이, 순대, 튀김, 어묵 다 괜찮았다(정신없이 먹어서 사진도 없네 하하). 다른 사람들 보니 입구쪽으로 피자 치킨 같은 것도 배달도 받아서 먹는 것 같았다. 

처음 왔을 때는 잘 몰랐는데 입구쪽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있었다. 한참 기어 올라가고 매달리고를 좋아하는 나이라서 열심히 낌낑대면서 놀더라. 앞쪽만 있는 줄 알았는데 뒤쪽(선병원 방향)으로 가다보면 모래 놀이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터널이랑 움막(?) 같은 것도 있어서 거기서도 한참 놀았다. 

 

+ 한가지 아쉬운건 주차장이 너무 좁다는 거다. 검색해서 나오는 곳은 세 갠가 있는데 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 아침 일찍가도 거의 만차이다. 우리는 갈 때마다 운좋게 한자리씩이 비어 있어서 주차 할 수는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 보니 공원 앞에서 짐 내려주고 다른 곳에 멀리 대고 오시는 것 같았다. 아니면 길 건너편 초등학교에도 대는 것 같았는데 암튼 주차가 편하지 않다. 

 

+ 유모차로 진입하기 좋은 주차장은 상지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주차장이다(티맵에서는 주차장 1이라고 되어 있고, 카카오맵에서는 주차장 2라고 되어 있음........). 우리는 처음에 열매마을 10단지 앞쪽에 주차를 했었는데 거기서는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된다. 유모차나 웨건 끌고는 불가능해보였다. 상지초등학교 앞 주차장은 규모는 작지만 유모차, 웨건을 다 끌고 갈 수 있는 정도고, 화장실, 분리수거장 등이 있어서 편하다. 

 

 

                                                       여기가 유모차, 화장실이 편한 주차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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