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목재문화체험장(보문산 보운대)

보문산에 가볼까 하고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요즘처럼 더워서 밖에서 놀리기 어려울 때 애들이랑 하루 보내기 아주 딱인 곳이다. 실내에서 체험하는 곳이고 에어컨도 잘 나온다 ㅎㅎ

 

https://www.daejeon.go.kr/tcec/cmm/main.do

대전목재문화체험장

 

어린 아이들 데리고 이용 할 수 있는 건 크게 두가지로 1) 목재체험(아동반) 2) 나무상상놀이터 이다. 나무 상상놀이터는 키즈카페 같은 곳인데, 우리는 이번엔 시간이 없어서 목재체험만 하고, 위에 등산 조금, 놀이터에서 조금 놀다가 왔다 .

 

개장시간

9시-17시/하절기는 18시까지, 월요일 휴장

 

비용

목재체험은 체험비 + 재료비를 내야 하는데, 체험비 자체는 500원으로 싸다. 그렇지만 선택한 재료에 따라 500원에서 만원 이상인것까지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첫째는 오카리나를 선택해서 3000원 내외(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그정도...?)였고, 둘쨰는 기차 연필꽂이어서 500원+500원 천원만 냈다. 

 

나무 상상놀이터는 입장료는 5000원인데, 보호자 2명은 무료입장이다.

 

+ 두자녀 이상인 사람한테 좋은 소식은 꿈나무사랑카드가 있으면 30% 할인이 된다고 한다! 나는 처음 갔을 때는 카드 발급전이어서 그냥 비용 내고 했는데, 다음 번에는 할인 받아서 할 수 있기를 ㅎㅎㅎ

 

이런 스타일의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사무실에 샘플이 전시되어 있어서 고르면 된다.

 

예약/주차

예약을 하고 가야된다고는 하는데, 당일 예약은 안된다. 나는 갑자기 다음 날 가기로 결정한거라, 예약을 못하고 갔는데 운 좋게도 예약이 다 안차서 현장에서 신청해서 할 수 있었다. 

 

-> 예약 사이트

https://www.daejeon.go.kr/okr2019/index.do

 

주차 자리는 넓은데 다소 꼬불꼬불 좁은길로 들어가야한다. 약간 외길이어서 앞에서 오는 차를 만나면 어쩌지 하면서 갔다. 다. 그렇지만 아래 주차하고 가기에는 애들 데리고 걸어들어가기가 힘들 것 같아서 조심조심 가봤다. 나오다가 차들을 만났는데 못비켜가겠으면 그냥 한쪽으로 바짝 대고 서있으면 다른 차들이 알아서 비켜가더라ㅎㅎ 한차는 사이드 미러까지 접고 지나갔다ㄷㄷㄷ(초보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ㄷㄷ)

목재 체험

아래 1층 사무실에서 비용을 내고, 2층 체험장으로 올라갔다. 아침이어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유치원 책상 같은 것이 있고, 테이블별로 한가족씩 앉아서 만들기를 했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선생님 앞치마, 목재 재료, 싸이펜, 사포, 꾸미기용 작은 목재, 본드 등을 주신다. 우리는 아직 애들이 어려서 사포질도 해줘야 했고(그냥 쓰기엔 나무가 좀 꽤 거칠음), 본드도 붙여줘야 해서 손이 많이 갔다. 거의 엄마랑 아빠가 다 만들었다ㅎㅎ 꼼지락 만드는 걸 좋아해서 나는 재밌었지만 ㅎㅎㅎ 혼자 독립적으로 만들기를 하기에는 최소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정도가 좋을 듯 하다. 그렇지만 만 1세인 우리 막내도 좋아하긴 했다. 첫째는 오카리나가 마음에 들었는지 하루종일 들고 다니면서 불어서 괜히 사줬다고 생각했다........

오카리나에 그림이 그려져 있으나 그냥 와다다 칠해버림.....ㅎㅎㅎ

바깥 놀이터 

예약하고 가야하는 나무 상상놀이터 말고, 외부에 놀이터가 있다. 크지는 않지만 몇몇 대근육 놀이기구와 모래놀이터가 있다. 모래놀이 도구도 상시 비치되어 있어서 따로 안챙겨가도 된다. 더워서 오래 놀지는 못했지만 날 좋을때 오면 옆에 돗자리 깔고 간식도 먹고 한참 있다가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큰애들은 심심할 수도 있겠다만 우리애들 수준에는 딱 좋았다. 

 

 

보문산 보운대

체험장에서 10분 정도만 올라가면 대전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경사는 좀 있지만 포장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고 올라갈 수 있었다. 

날이 좋아 멀리까지도 잘 보였고, 500원짜리를 넣고 망원경으로 봤더니 야구장에 있는 선수들까지 잘보였다. 근처 벤치에 앉아 간식도 먹고 잠시 놀다가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