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생활

대전 한밭수목원(동원, 서원, 어린이 놀이터)

최마미 2023. 7. 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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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으로 이사 온 후 주말에 딱히 할 일이 없으면 가는 한밭수목원. 처음에 갔을 때는 겨울이어서 한가했는데, 날이 좋아지자 사람이 엄청 많아졌다. 그래서 9시-10시 사이에는 가야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 동원이랑 열대 식물원은 월요일 휴무, 서원은 화요일 휴무

+ 주차는 3시간 까지는 무료고 그 이후부터는 돈을 내야된다(세시간이면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놀다 보면 훌쩍 지나간다)

 

첫 번째 방문. 동원. 3월

3월이지만 아직 꽃이 없어서 다소 휑 그래도 산책하기는 좋았다. 동원 쪽 어린이 놀이터도 잘 되어 있는데, 놀이 기구들은 우리 애들이 이용하기에는 좀 컸다. 다리가 짧아서 페달이 안 밟혔다ㅎㅎ 그래도 바닥이 인공 우레탄 같은 게 아니고 잔디여서 뛰어 놀리고, 둘째 걸음마 시키기는 참 좋았다. 

+ 동원 어린이 놀이터는 주차하고 식물원쪽 입구로 들어가는 것보다 스케이트장-엑스포 시민광장 쪽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는 게 더 가깝다. 우리는 이날 처음 가보는 거라 여기저기 헤맸다ㅎㅎ

 

두 번째 방문. 동원->서원 5월

장미원에 장미가 만개했을 때 다녀왔다. 시부모님이 오셔서 같이 놀러 갔는데 꽃 종류도 많고 조경도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이날도 9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진 찍고 놀고 있었다. 장미 보면서 사진 몇 장 찍고 어린이 놀이터에 돗자리 깔고 잠시 놀다가, 다시 한 바퀴 돈다음에 서원 쪽으로 넘어갔다. 

서원으로 입구 왼쪽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다. 공 가져가서 축구도 하고, 비누방울도 하고, 점심도 사다 먹고 재밌게 잘 놀았다. 곳곳에 돗자리 깔고 노는 사람들도 많아서 하루종일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다. 

 

+ 수목원 안에서는 배드민턴을 칠 수 없다. 당연히 될 줄 알고 가져가서 동원쪽 어린이 놀이터 공터에서 쳐보려고 꺼냈다가 안된다고 하셔서 몇 번 못 치고 집어넣었다ㅠㅎㅎㅎ  

 

+ 동원은 안쪽으로 들어가면 매점이 있었고, 서원에서는 밖으로 나가면 김밥 떡볶이집, 스타벅스. 치킨집 등이 있었다. 애들 데리고 이동하기는 어려우니 신랑이 걸어 나가서 떡볶이랑 커피 등등을 사 와서 먹었다. 

세 번째 방문. 6월

이번에는 아예 처음부터 서원으로 갔다. 잔디밭쪽은 그늘이 없어서 서원 입구 오른쪽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에 있었다. 평상이 몇개 있어서 거기 짐을 풀고 애들을 놀렸다. 동원 쪽 놀이터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나무 같은 자연물로 만든 놀이터라서 더 내 취향(?) 이었다. 타고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는 통나무들, 기어올라갈 수 있는 그물, 작은 미끄럼틀, 흙놀이 할 수 있는 곳 등등이 있어서 만 3세가 안된 우리 애들이 놀기에는 더 적합했다. 그렇지만 햇빛이 너무 쨍쨍해서 거의 그늘 평상에 앉아서 간식이랑 도시락만 잔뜩 먹다가 돌아왔다. 

 

+ 킥보드는 수목원 안에서는 탈 수 없다(동원, 서원, 식물원 모두). 가지고 갔는데 금지라고 되어 있어서 못가지고 들어갔다. 다행히도 입구 관리소에서 맡아주신다. 밖에 보관하라고 되어 있는데 분실이 걱정되서 차에 가져다 놀까 고민했더니 감사하게도 사무실 안쪽에 보관해주셨다! 수목원 안에서는 안되지만 동원이랑 서원 사이에 있는 광장 가운데나, 수목원 밖 길에서는 탈 수 있다.  

 

+ 이제 날이 더워져서 당분간 못갈것 같긴 하지만, 여름 되면 수국도 보러 가고 싶고, 가을이면 단풍도 보러 가고 싶고 그렇다ㅎㅎ 곤충생태원에서 반딧불이 체험도 한다는데 주말에 가기엔 사람 너무 많으려나ㅠㅠ

+ 수목원 아래쪽 청사 옆쪽에 있는 들의공원 이라는 곳도 좋다고 들었다. 다음에는 거기도 가봐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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