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아띠 체험관
어린이집 방학을 맞이하여 이 더운 여름날 실내에서 놀 만한 곳을 찾다가 꿈아띠 체험관을 예약했다. 아직 애들이 어려서 오후 낮잠을 자야되기 때문에 9시 30분 첫타임으로 다녀왔다.
예약은 여기에서 하고 가야된다. 나는 2주 전에 예약했는데 평일은 30석 정도 남아 있었고, 주말은 자리가 없었다(그렇지만 만 종종 취소표가 나오는듯하다.)
https://rsvn.science.go.kr/nsm/exbtrsvn/dspy/0011
예약하면 이런 문자가 온다. 문자에 바코드 링크가 있어서 입장할 때 보여주면 된다. 입장료는 어른은 2000원, 애들은 만 6세 이하 모두 1000원이다. 어른 3명, 애들 4명이 갔는데도 만원밖에 안나왔다.
9시 30분 오픈인데 5분 일찍 도착해서 오픈런 준비중인 우리 꼬맹이들ㅎㅎ 들어가고 싶어했는데 기다려야 한다했더니 잘 참더라ㅎㅎ
유모차는 왼쪽 울타리 앞에 주차를 하면 되고, 오른쪽이 입장 확인하는 곳, 사물함이 있다. 왔다갔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짐을 다 맡기고 들어갔다.
일찍 왔더니 한가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자 단체도 오고 애들도 많아져서 꽤 붐볐다. 인원제한이 있으니 바글바글 정도는 아니지만, 큰 아이들이 뛰어 다니니 부딪힐까봐 좀 불안하긴 했다.
꿀벌집은 기어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어서 좋아했고, 키네틱 샌드도 좋아했다. 첫타임이어서 모래 소독이 다 되어 있는 상태여서 맘 편히 만지고 놀 수 있었다(천연 물질로 만들었다는데 엄청 부드러웠다. 다만 만지고 나면 살짝 끈적거리는 느낌이랄까). 정비센터에서는 나사를 돌려서 사이드미러 등을 떼고, 끼고 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아했다.
소아과 놀이 할 수 있는 곳에서는 체중, 키도 잴 수 있고 뇌랑 장기 모형들을 맞추기 놀이를 할 수도 있었다. 임산부 배에 초음파를 할 수 있는 것도 있었는데 작동이 안되서 아쉬웠다. 요즘 첫째가 아기에 관심 있어서 보여주고 싶었는데ㅠㅠ
+ 소아과 입구 옆에는 수유실도 있어서, 기저귀 갈거나 이유식 먹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물티슈도 비치되어 있었다.
여기는 만 2세 영아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전체가 쿠션으로 되어 있고, 애들용 장난감이 있고, 밖으로 못기어 나가게 되어 있다. 만 2세까지 가능이지만 18개월도 안된 우리 애는 재미없어해서 거의 이용하지 않았다ㅎㅎㅎ 돌 전후까지만 놀만할듯하다.
신체 기관 모형 미끄럼틀인데 이건 키가 100cm 이상인 유아만 탈 수 있었다. 아래서 볼풀 공으로 튜브에 넣고 소화시키는 놀이 하는건 아무나 할 수 있다. 첫째는 같이 간 언니랑 용기내서 올라가보더니 한번 타고 무서웠는지 더이상은 안타더라 ㅎㅎ
기차는 상시 운행하지는 않는다. 9시 30분 타임에서는 10시 30분에 운영을 하고, 10분간 운영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줄을 선 사람들은 다 태워주는 것 같았다. 일반 관람객들이 다 타면 유치원 단체들이 한바탕 타더라. 줄을 얼마나 길게 설지, 기다려야되는지 모르겠어서 10시 20분 쯤 부터 근처에서 놀다가 25분에 줄 서기 시작하는 사람이 있길래 후다닥 뒤에 서서 5분만 기다리고 탔다.
키제한(90cm)이 있어서 애기들은 타지 못했고, 첫째랑 친구 딸은 같이 손 잡고 탔다. 엄마랑 떨어져서 타야되서 탈래나 싶었는데 긴장한듯 보였지만 그래도 손 흔들면서 탔다ㅎㅎ.
농장 놀이도 좋아했다. 무, 배추 등을 심고, 뽑고, 수레에 싣고 다니고 동물들 밥챙겨주고 하느라고 한참을 보냈다. 특히 둘째는 여기 있던 큰 허스키 인형을 계속 들고 다니고 싶어했는데, 자기보다 커서 자꾸 밟고 넘어지길래 작은 돼지로 바꿔줬더니 너무 좋아했다.
이 외에도 트램폴린도 있었고, 공놀이 하는곳, 그림그리는 것, 무대 위에서 춤추는 곳 등등 놀거리는 많았다.
푸드코트
(배고프고 졸린 애들이 울기 시작해서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한장도 못찍었다ㅎㅎㅎㅎㅎㅎ)
오후에 다른 관들도 관람을 더 할 거면 나갔다가 다시 오기보다는 그냥 푸드코트를 가기를 추천한다. 꿈아띠 바로 건너편에 푸드코트가 있고, 푸드코트 옆에는 도시락을 싸왔을 경우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메뉴는 그냥 애들이 잘 먹을만한 돈까스, 우동 종류들이었고 가격도 만원이내로 괜찮았다. 애들이 잘 놀고와서 그랬는지 우동도 돈까스도 다 잘먹었다. 엄청 깔끔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다.
주의할점은 갈거면 11시 반 이전에는 가길 추천한다. 우리는 다행이 자리를 잘 잡았는데, 식당 반쪽은 단체 학생들 예약이 되어 있었고, 12시쯤 되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주문하고 앉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다.
아기의자가 있기는 했지만,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통로를막아서 제일 안쪽 테이블에 겨우 놓고 먹였다. 유모차도 큰 유모차면 테이블 사이를
+ 밥을 먹고 있는데 비가 너무너무너무 많이 왔다. 정문 근처 안내소에서 우산을 빌려줘서 나혼자 얼른 뛰어가서 우산을 빌려왔다(푸드코트에서 가깝기도하고, 중간 길에 천막이 있어서 비는 많이 맞지 않았다.)
어른용 우산, 애들용 우산 둘 다 있어서 빌릴 수 있다. 신분증은 안맡기고 이름이랑 전화번호만 쓰면 된다. 원래는 2개까지만 빌려준다고 하셨는데, 인원이 많고 비가 많이와서 그냥 여러개 빌려주셨다. 접수증을 내이름으로 한개 쓰고, 애들 데리고 식당에서 기다리는 친구 이름으로 한개를 더 써서 드리고 빌려왔다. 다행이 차에는 우산이 있어서 애들 다 태운 후에 반납을 하고왔다(5시 30분 전까지만 반납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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