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생활

호텔 오노마 후기 3(수영장)

최마미 2024. 5. 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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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 수영장 한가하고 쾌적함, 이용횟수 제한 없음

- 수영모자 필수(대여 가능, 한 사이즈)

- 깊은풀/낮은 풀(온수) 있음

- 탈의실은 36개월 이상시 이성부모랑 이용 안됨(직원이 도와줌)

- 큰 타올은 많이 비치됨, 남자 탈의실에만 샤워가운 있음

- 튜브는 안되지만 관리 요원에 따라 제지 안하는 경우도 있음


1박 2일간 머물면서 수영장을 두 번 이용했다. 체크인한 일요일은 4시-6시, 다음 날은 레이트 체크아웃을 할 수 있어서 9시 쯤부터 거의 12시까지 놀다가 나왔다. 

 

일-월로 투숙을 해서 그런지, 아직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원래 인기가 많지 않은지 수영장은 상당히 한가해서 아주 쾌적하게 있다올 수 있었다. 사람이 많을 때도 4-5팀정도 였고, 없을 때는 우리 외에 한팀 정도만 있어서 거의 전세낸 듯이 놀다왔다. 

 

 

26층이어서 뷰도 아주 좋아서 수영하다가 쳐다보다가 놀다가 쳐다보다가 힐링하고 왔다.

(누워서 쉴수 있는 베드도 몇개 있었는데, 거기는 에어컨이 나와서 추워서 오래 누워있을 수 없었다ㅠㅠ)

 

수영장은 크게 1.3 미터가 되는 깊은 풀과 0.6 미터 정도인 낮은 풀로 구분되어 있었다. 

깊은 풀은 1/3 정도는 레인이 쳐져 있고, 여기는 어른만 들어갈 수 있다. 부딪칠 걱정 없이 수영을 할 수 있게 구역을 구분해 놓은 것 같았다.

남은 2/3 정도 되는 구역에서는 애들과 성인 모두 놀 수 있다. 우리처럼 첨벙첨벙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물안경까지 끼고 수영을 하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았다. 왔다 갔다 수영하시는 분들이 멋져서 애들이랑 한참 구경했던 것 같다 ㅎㅎ  나도 덩달아 사람들 없을 때 몇 번 왔다갔다 해 봤는데, 물안경도 없고, 오랜만에 하니 잘 안되기는 했지만 운동을 한 느낌이어서 신나기도 했다. 

 

낮은 풀은 물 온도가 37~39도 정도 되서 따듯하다. 깊은 풀은 좀 추운 편이어서 왔다갔다하면서 놀았다. 39도일때는 너무 뜨끈해서 아이들이 안들어가겠다고 하거나(둘째는 발끝도 못담그고 싫다고 함 ㅎㅎ), 잠깐만 있다가 다시 깊은 풀로 가자고 하기도 했다. 

 

튜브는 이용할 수 없다고 했는데, 안전요원에 따라 눈감아 주는 분도 있고, 제지하는 분도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튜브는 안가져가고 작은 물놀이 도구를 챙겨가서 놀았는데, 두 번째 날에 계시던 안전요원은 깊은 풀에서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안된다고 하셨다(아마도 떨어져서 가라앉으면 위험할 수 있으니 그런듯). 

 

우리는 튜브 대신에 바람 넣어서 쓸 수 있는 구명조끼 스타일의 넥베스트를 사갔는데, 잘 이용했다. 첫째가 처음에는 어색해하더니 한두시간 후부터는 혼자 수영장 끝까지 가기도 했다. 

튜브가 없더라도 성인도 쓸 수 있는 킥판이 있었고, 아이들도 쓸 수 있는 등에 매다는 판? 같은 것도 있었다.

 

 

그외에도, 

 

- 수영모자도 빌려준다(아이, 어른 모두 한사이즈임)

- 탈의실에는 폼클렌징도 있어서 객실에서 샤워를 안하고 가도 편할 것 같았다(클렌징 오일은 없음 ㅎㅎ). 

- 여자 탈의실에는 가운이 없어서 큰 수건을 두르고 객실로 올라왔는데, 남자탈의실에는 가운이 있었다고 한다. 

- 36개월 이상부터는 이성부모랑 같은 탈의실을 쓸 수 없다고 하셨다. 우리는 큰애는 내가, 작은 아이는 신랑이 데려갔었는데, 지켜보다보니 아빠가 딸만 데리고 온 경우는 직원이 탈의실 통해서 수영장으로 데려다주는 것 같았다. 끝나고도 얘기하니 여자 직원이 나와서 데리고 이동해주는 것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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