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불렛 블렌더 두어달? 사용 후기(내돈내산)

 

애들 간식으로 주로 냉동 망고나 딸기, 바나나랑 우유, 꿀을 넣고 갈아주는데, 꽁꽁 얼었던 과일을 갈았더니 기존에 쓰던 믹서기가 사망해버렸다ㅠㅠ 브랜드는 기억이 안나지만 통이 유리인 것도 좋았고, 칼날이랑 분리가 되서 세척도 깔끔하게 되서 좋았는데ㅠㅠㅠ

 

이왕 다시 사는거 괜찮은걸 살라고 고민하고 알아봤는데, 좋다는 믹서기들은 왜 이리 비싼건지.. 

미국에 살 때 주변에서 비싸도 바이타 믹스 사라고 할 떄 사서 들고 들어왔어야되는데, 지금 보니 한국에서는 그때보다 거의 두배 이상 줘야지 살수 있다니ㅠㅠ

 

고민을 하다가 생각해보니 우리는 기껏해야 주스 정도만 갈아 먹을테니 백만원이 넘는것은 필요 없다고 합리화(?)를 하고, 가능한 20만원 아래로 찾아봤다. (바이타믹스로는 땅콩버터도 만들어 먹고, 고기나 귀리 같은것도 갈아 먹길래 좋아보여서 솔깃했었으나 정신줄을 붙잡음 ㅎㅎ)

 

그중에 우연히 듣게된 뉴트리불렛. 이름은 처음 들어봤지만 아마존에서 1위라고 하고, 리뷰하는거 보니 모터나, 칼날 그런게 비싼 믹서기랑 성능차이도 없다고 해서 이정도면 되겠다 싶었다. 가격도 인스타 공구 같은걸 통해서 샀더니 좀 저렴했었고, 네이버 페이랑 등등으로 할인 받다보니 거의 14만원 정도에 구입을 할 수 있었다. 

 

+ 인스타도 사기가 많다고 해서 좀 걱정을 했지만, 이건 네이버 쇼핑 같은데랑 연계해서 하는거 같아서 그나마 안심하고 구입해봤다. 

배송이 늦게 온다는 리뷰가 있었지만, 잠시 읹고 있었더니 왔고, 내용물도 다 깨끗하게 잘 왔다. 

 

큰 피처 한개랑, 작은 통 두개가 포함이고, 작은 통은 갈아서 밖에 들고 갈 수 있는 뚜껑도 있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가끔 먹고 남았을 떄 뚜껑 닫아서 냉장고 넣어놓기 편하다. 이전에 쓰던 믹서기는 칼날 채로 보관해야되서 오래 두기 찜찜했는데 이건 그냥 병처럼 쓸 수 있어서 좋았다. 

 

영상에서 보면 얼음도 슥슥 갈길래, 긴 바나나 얼린 것 통채로 넣고 갈아봤더니 헛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얼린걸 잘 갈 수는 있지만 잘라서 넣기라도 했어야 되는건데 너무 기대를 했던건지ㅎㅎㅎ

암튼 이후부터는 2-3센치 정도로 잘라서 넣거나, 살짝 내놨다가 갈았더니 잘 갈렸다. 

 

구입하고 지금 거의 두세달 정도 잘 쓰고 있는데, 왜 갈아놓은 결과물 사진이 한장 없는지 모르겠지만....(애들이 달라고 컵들고 기다려서 사진 찍을 새가 없음 ㅎㅎㅎ) 어쨌든 입에 걸리는것 하나 없이 잘 갈리기는 한다(껍질 없는걸로 갈아서 그런걸수도 있음)

 

세기 조절도 여러가지이기는 하지만, extract 를 눌러놓으면 알아서 1분내로 아주 곱디곱게 갈아준다. 

신랑이랑 갈아 먹을 때마가 아 진짜 잘갈린다 하면서 먹고 있다. 

집에 믹서기가 두세종류 있는데, 다른 것들은 덩어리가 져서 갈리는데, 이거는 정말 부드럽게 갈리기는 한다. 

 

+ 단점은 큰 피처 통은 칼이랑 통이 분리가 안되서 안쪽까지 씻으려면 좀 번거롭다. 그래도 칼날이 날카로운 것이 아니고 무딘거라서(날카로운것보다 무딘게 더 잘 갈리게 해서 일부러 그랬다고 들음) 닦을 때 손 다칠 염려는 없다. 

그리고 적당히 헹궈서 물 넣은 후에 다시한번 윙 돌리면 잘 헹궈진다. 

 

https://link.coupang.com/a/bP0lYn

뉴트리불렛 [1.8L 용량+900ml+700ml 테이크아웃컵 포함] 초고속 블렌더 멀티 콤보 대형 믹서기 대용량

(저는 네이버에서 내돈내산으로 샀지만, 위 링크를 눌러서 사시면 제가 소정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 블렌더랑 믹서기랑 차이가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적으로 블렌더는 쥬스 정도 갈아 먹는거 같긴하다. 

+ 나중에 코스트코 가서 보니, 닌자 블렌더도 할인할 떄 사면 여기서 몇만원 더 주면 살 수 있기는 했었다. 미리 알았으면 그래도 닌자가 유명하니까 그걸 샀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정말 거의 주스용으로만 쓰고 있어서 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