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가을이 참 예쁘다.
매주 성대에서 일이 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은행나무가 절정이었다.
혼자 보기 아깝지만,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기에 열심히 구경을 다녔다.
학교 안 풍경
정문에서 쭉 걸어들어오면 보이는 풍경들이다.
한걸음가고 한장찍고, 한걸음가고 찍고ㅎㅎㅎ 이런 표현은 촌스럽지만ㅎㅎ 눈부실만큼 아름다웠다.
명륜당 은행나무
성대 안에 있는 명륜당에는 500년도 넘은 은행나무가 있다. 정말 크고, 웅장하다.
이 은행나무를 보러가려면 두 가지 길이 있다.
은근 꼭꼭 숨어 있기 때문에 학교 안으로 들어가면 그냥 학교만 보다가 에이 별거 없네? 하고 갈수도 있다.
차근차근 설명을 해보자면,
1번. 정문에서 바로 오른쪽 명륜 진사갈비 있는쪽 주차장길로 쭉 따라 들어가다보면, 작은 문이 나온다 그쪽길로 들어가면 (아래의 왼쪽 사진 같은) 툇마루 같은게 나온다. 그 툇마루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가면 또 작은 문이 나오고 거기로 들어가면 바로 은행나무가 보인다.
2번. 위랑 똑같은 방식으로 가다가, 툇마루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도 작은 문이 나온는데 거기는 명륜당 앞으로 나와서, 거기서도 은행나무를 볼 수 있다.
3번. 정문에서 그냥 직진을 해서 쭉 들어가다보면, 위에 올려 놓은 것 같은 은행나무들을 보다가, 중간에 모래밭 같은 길을 쭉 들어가면 공사중인 컨테이너 같은게 몇개 보이고, 거기서 앞으로 보이는것은 비천당이고, 비천당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있는 길로 들어가면 명륜당으로 갈 수 있다.
성균관대 저녁 풍경
밤에는 조명이 켜져서 그것도 또 예쁘다. 일이 밤에 끝나서 내려오면서 아 예쁘다예쁘다 데이트하면 너무 좋겠다ㅎㅎㅎ 생각을 했다. 젊은 시절에는 커피 한잔 들고 친구들이랑, 남자친구랑 산책하곤 했는데 ㅎㅎㅎ 하면서 혼자 추억에 젖었다.
평소에는 버스타고 내려오는 길을 이 풍경 보려고 걸어서 내려왔다.
애들 데리고 와서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직 단풍을 즐기고 놀기에는 어려서 ㅎㅎ 내년에나 도전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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