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플로리다 올랜도 디스커버리 코브(Discovery Cove)

최마미 2023. 7. 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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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니 예전에 다녀온 디스커버리 코브(Discovery cove)가 생각났다. 벌써 이게 몇년전, 아가들을 낳기 전이라니ㅎㅎ 플로리다 하면 대부분 디즈니 월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생각하지만, 하루쯤은 이런 곳에서 물에 둥둥 떠서 놀고 먹고 해도 좋다. 

 

디스커버리 코브

 

사진은 구리지만......실제로는 맑고 예쁘다 ㅎㅎ

 

여기는 간단히 말하면 '물고기들이랑 수영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all inclusive) 인공 해변 수영장'이다. 입장권에 먹고 마시는것, 수영복, 구명조끼, 스노클링 장비, 선베드, 선크림, 타올, 주차, 알콜 등등이 모두 포함이다. 놀이기구는 없지만 상어, 가오리, 여러 물고기들이랑 헤엄을 칠 수 있고, 곳곳에 여러가지 작은 동물들이 있어서 먹이주기, 만지기 등 체험이 가능하다.

 

+ 가져갈 것은 방수팩이나, 발이 예민하다면 신을 아쿠아 슈즈 정도?

 

 

곳곳에 식당이 있어서 물 한병 안가지고 가도 하루를 잘 놀다 올 수 있다. 음식은 햄버거, 스테이크, 연어스테이크, 과일, 스낵 및 음료 등등 다양하다. 다만, 사람들 몰리는 시간에는 은근 줄 서서 음식 받고, 먹고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기도 하고, 스낵 같은건 특정타임만 운영되기도 하니 계획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생각보다 많이 못먹고(?) 못 놀았는데 문닫을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물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은 9시쯤인가부터여서, 입장해서 아침 먹고, 수영복 갈아입고 나오면 시간이 얼추 맞는다. 

 

입장할 때 나무늘보도 봤음ㅎㅎ 맨날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예약 및 할인

 

예약은 이 아래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https://discoverycove.com/orlando/

 

Discovery Cove Orlando - Limited Availability: Book Now

Premium Drink Package Enjoy unlimited open bar access Enjoy unlimited alcoholic beverages including mixed drinks, signature cocktails, wine, & beer.

discoverycove.com

 

 

 

일찍 예약하면 할인이 꽤 높다. 내가 갔을 때 나는 올랜도 거주민 할인을 받았었는데도 20%였는데, 성수기 전에 예약하면 30%까지도 할인이 된다(실제로 갈 날짜는 성수기 이후로 선택해도 된다). 

 

 

+ 참고로 돌고래랑 수영하는건 유료고, 돌고래랑 수영하는걸 사진 받고 싶으면 그건 또 추가 요금을 낸다. 만 2세 이하는 무료지만 미리 예약은 해야한다. 하루 입장 제한이 있어서 그런거 같다.

 

+ 예약할 때 추가 요금을 내고 다른 파크들(씨월드, 아쿠아티카, 부시가든) 등을 방문할지를 결정해야하는데, 이건 플로리다에서 최소 일주일 이상 머무를 계획이 있을 때 추천한다. 디즈니, 유니버설 등 유명 관광지만 다녀와도 며칠이 금방 가고, 부시가든 같은 곳은 거리가 멀어서 쉽게 다녀오기도 어렵다. 

 

나는 9월 넘어서 방문해서인지 연말 까지 무제한으로 씨월드를 갈 수 있는 티켓을 받아서 다녀왔는데, 무료로 다녀와서 그런지 아주 아주 좋았다(혹시 올랜도 한달 살기 이런거 하시는 분들은 완전 추천, 그냥 입장료 다 내고 다녀오기는 조오금 아쉬울 수도?). 놀이기구를 안기다리고 타도 되고, 기대를 많이 안해서 그런지 은근 스릴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범고래쇼나 돌고래쇼 같은거가 아주아주 멋있다. 해양동물 좋아하는 아이가 있으면 놀이기구는 못타도 범고래 쇼만 보러 다녀와도 좋을 정도다. 

 

만 2세가 무료면...영유아랑 갈만할까?

 

음.....만 2세 이하 한명, 곧 만 3세 한명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얘기해보자면.....

'부모가 너무너무 가고 싶거나, 물이나 물고기를 좋아하는, 많이 활달한 아이'라면 추천이지만,

'단지 아이의 경험을 위해서' 라면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물이랑 친하지 않거나 낯선 장소에 긴장하는 아이라면 최소 만 4세는 넘어야 그나마 잘 놀거 같다.

 

물론 새들 밥주기, 수달 구경하기, 모래 놀이 하기 등은 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그건 꼭 여기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여기는 물고기들이랑 같이 수영하기가 포인트인데 너무 어리면 스노쿨링 장비를 사용하기가 어려울 거고, 물고기들이 스치고 지나다니는걸 무서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얕은 곳도 물고기가 있지만, 우와-!! 하는 체험을 하려면 꽤 깊은곳으로 가야하고, 그곳은 성인인 내가 가도 꽤 무서웠다. 수영을 못해도 갈 수는 있지만 애기들 데리고는 쉽지 않을 거다. 

 

아, 같이간 가족들이 많이 가서 부모가 노는 동안 아기를 봐줄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 그건 괜찮다(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그런 경우라면 아주 좋을 듯.... 생각만해도 부럽다........ㅋㅋ). 선베드도 있고, 카바나(유료지만)도 있고, 실제로 커플들보다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고, 돌 정도 된것 같은 애들이 수영하는 것도 본 적 있다. 

하지만 물을 좋아하지 않는 부모가 아이만을 위해 가는건 정말 비추고, 물을 좋아하더라도 부모 둘이서 만 2세가 안된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는 그것도 좀 아쉬울것 같다. 최소한 부모 중 한 사람이 지키고 있어야 하니 비싼 입장료 내고 둘 다 신나게 놀지는 못한다. 게다가 플로리다기때문에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선베드가 있어도 애들을 쉬게 하기가 쉽지 않고, 한창 더운 계절 지난 후에는 은근 물이 차갑다. 나는 9월 쯤에 다녀왔는데 물고기 있는 쪽 풀은 물이 꽤 차가웠다. 애들 놀리기에는 다음 날 감기 예약일듯.....ㅎㅎ

 

이 아래는 예전에 써 둔 좀 더 상세한 후기다. 

 

https://blog.naver.com/aboutchois/221700757357

 

[올랜도] 디스커버리 코브(Discovery Cove)

디스커버리 코브(Discovery Cove) 플로리다 올랜도에 놀러오는 사람들은 디즈니 월드나 유니버설 스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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