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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흡입기 한일 포근(내돈 내산, 세 달 사용 후기)

최마미 2024. 4. 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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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3월부터 첫째 둘째 모두 첫 기관 생활을 하고 반년간 거의 매일 병원을 다녔다. 일주일 이상 약을 안먹은 날이 거의 없을정도ㅠㅠ 2학기 부터는 조오금 나아지긴 했지만 비염때문에 늘 코 안쪽에 누런코가 가득차 있는 첫째 때문에 우리집은 항상 코빼기 전쟁이었다.

아예 바싹 말라있을 경우는 집게로 빼내는데 좀 묽은 코는 코딱지가 나오다가 끊어져서 쉽지 않았다ㅠ

 

그러던 중 인스타에서 한일 포근 광고를 보고 급 고민을 시작했다. 주변에 노시부 쓰는 사람들 보니, 애가 싫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쫌만 크면 자기가 스스로 뺀다고도 해서 솔깃했다ㅎㅎ

 

노시부랑 포근이를 같이 고민했지만 AS같은걸 생각하면 큰 차이 없으면 국산이 낫겠다 싶어서 급 구입했다.

 

 

공구 같은걸로 샀어서 배송은 좀 늦었지만, 지금 세달 정도 사용한 경험에 의하면 만족 또 만족이다ㅎㅎ

 

둘다 엄청 하기 싫어하지만 그래도 나오는 누런 코 양을 보면 속이 다 시원하다ㅎㅎ 첫째는 하기 싫어하면서도 하면 좀 시원해진다는걸 아는 눈치같기도 하다ㅎㅎ

1. 곰돌이 모양 + 잘했어 멘트

구입 전 후기에 이게 유용하다길래 무슨소릴까 했는데 만 2세 3세 우리집 애들 한테 아주 잘 먹힌다. 처음부터 곰돌이 포근이가 우리집에 왔는데 코를 시원하게 도와준대 하니까 관심을 가졌다. 특히 시작 전에 버튼을 누르면 '안녕? 난 포근이야~ 많이 답답했지?'라는 인사가 나오고, 다 끝나고 누르면 '잘했어 최고! ' 멘트가 나오는데 이걸 진짜진짜 좋아한다. 하기 싫어서 억지로 빼고 난후 엉엉 울면서도 버튼을 눌러서 잘했어 최고! 칭찬을 듣는다 ㅎㅎㅎ

 

+ 부속품을 씻어놓은 후 조립하고 호스에 끼는 것을 스스로 하고 싶어한다. 포근이 안하겠다고 도망다닐때 그럼 엄마가 조립할게 하면 후다닥 와서 자기가 조립한다ㅎㅎㅎ 그럴때 잡아서 콧물빼면 성공ㅎㅎ

 

2. 어린 아가용 작은 꼭지(?)

콧구멍이 작은 만 2세 둘째는 작은 꼭지를 끼고 하는데, 첫째는 그걸로 하면 코딱지가 걸려서 안나온다. 그래서 위에 꼭지는 빼고 쓰기는 하는데 그래도 코가 아주 묽어야지 잘 나오기 때문에 식염수를 왕창 뿌리고 하거나(첫째는 코딱지가 워낙 크고 딱딱해서 병원 기계도 막힌적 있음….), 샤워하고 직후에 해야지 잘 된다.

 

+ 공구로 구입하면서 부속품들 한세트를 더 받았는데, 애가 둘이니 두세트면 편하다. 한개로 번갈아 하기에는 감기가 옮을 수 있는데(다른 종류 감기일수도 있으니) 한명하고 씻고오고 또 하기 번거로우니, 처음 구입할 때 한세트 더 추가로 사 놓으면 좋을 듯 하다.

 

3. 부속품 청소

코가 끈적거리지 않으면 대부분 물로만 쓱해도 닦이는데, 가끔 좁은 관 사이에 코가 붙어서 안빠질 때가있다, 이럴때는 빨대 솔같이 얇은걸로 빼거나, 면봉으로 슥슥 해주면 잘 빠진다.

 

4. 모터

1분이상 쓰면 모터에 무리가 가서 락걸린다고 들었는데 아직까지는 그런적 없다.

두명이나 해야되기 때문에 혹시 그럴까봐 긴장하고 엄청 빠르게 하는 편인데, 어짜피 오래하면 점막이 아프기도 해서 적당히 하고 멈추는 편이다. 

 

5. 필터

 

여분 필터를 여러개 받았는데 어디다 끼는지를 몰라서 한참 찾았다. 앞에 곰돌이를 살짝 비틀면 톡 빠진다. 매번 갈아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를 빼고 열어봤더니 이 안쪽이 살짝 습기가 차 있었다. 그래서 혹시 곰팡이라도 생길까봐 사용하면 열어서 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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