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사이에 두 번을 다녀왔는데 한 번은 열시 전에 도착했더니 한가했고(대기자가 없어서 신발 먼저 갈아신고, 대기표 없이 티켓 팔찌 받으라고 하심), 다른 한 번은 열시 15분쯤 도착했더니 사람이 많았다. 내 앞으로 15명 정도가 있었는데, 번호표를 뽑고 애들 신발 갈아신는 사이에 쑥쑥 빠져서 별로 기다림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더라도 현장에서 팔찌로 된 티켓으로 교환해야 한다. 혹시라도 아이한테 너무 꽉채워지거나, 잡아당겨서 찢어질 경우 말씀드리면 다른 걸로 교환해주신다.
입장 전에 신발을 갈아신고 들어가야되는데, 160이 제일 작은 사이즈라서 맞는 신발이 없을 경우 물티슈로 바닥을 닦고 들어가면 된다. 물티슈는 비치되어 있다. 어른들은 슬리퍼로 갈아신어야 한다.
티켓을 받아서 입장을 하면 가운데는 체험숲으로 입장하는 곳이고, 왼쪽에는 피크닉 룸이 있어서 간식이나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첫타임을 갔다가 나오면 12시여서 애들이 배가 많이 고플 수도 있기 때문에 간식 같은걸 싸가면 편히 앉아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별로 없어서인지 김밥이나 빵 등을 싸와서 먹는 사람들도 많았다.
오른쪽에는 카페와 사물함이 있다. 사물함은 100원짜리 동전이 있어야 맡길 수 있다(찾을 때 도로 나옴). 안에서는 계속 여기저기 이동을 해야되기 때문에 다 넣어놓고 작은 물티슈만 한개 가지고 들어갔다. 물도 챙겨갔는데 입구 또는 안쪽에 정수기가 있어서(불끄기 체험 옆 상상놀이터 가는 길에 있음) 그냥 다 맡기고 가볍게 갔다.
입장을해서 제일 처음 나오는 방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생긴 놀이 시설이 나온다. 클라이밍을 할 수도 있고, 잡고 올라가고 매달리고 기어 오를 수 있어서 대근육 발달에 좋아보였다. 위쪽으로 올라가려면 가운데 보이는 스펀지 계단으로 기어 올라가도 되고, 왼쪽에 있는 곳으로 기어 올라가도 되고(어른은 기어가야된다....바지 무릎 뚫릴뻔....ㅎㅎ), 오른 쪽에 있는 편백나무존 뒤쪽, 맥포머스 블럭 있는데 옆에 있는 계단으로 걸어 올라갈 수도 있다.
클라이밍 하는 곳 안쪽에 보면 그물망 처럼 되어 있는 곳으로 기어 올라갈 수도 있는데, 애들은 이쪽으로 올라가는 것도 상당히 좋아했다.
이 안에는 오른쪽 사진처럼 동그랗고 네모난 판이 있는데, 바닥에 깔고 밟아 볼 수 있는거였다. 처음에 갔을 떄는 방법을 몰라서 지나쳤는데, 나중에 보니 밟으면 안쪽에 있는 물감이 움직여서 애들이 좋아했다.
입장해서 오른쪽에 있는 편백나무 존도 아이들이 좋아했다. 삽이랑 작은 바구니 정도만 있어서 다소 단조로웠지만 그래도한참을 놀았다. 다만 에어컨 바람이 너무 직방으로 와서 잠깐만 놀아도 너무 추워서 챙겨간 가디건을 입혀서 놀았다.
가운데 쪽에는 36개월 이하 영아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다. 다행이 첫째가 아직 36개월이 안넘어서 들어가봤는데, 어린 친구들 맞춤이라 안전하기는 했으나 큰 애가 놀기에는 다소 단조로웠다(그런데도 우리애들은 계속 여기서 놀고 싶어했...ㅎㅎ). 기어 올라가는 곳들이 있었고, 스펀지 블럭 쌓기, 흔들말이나 자동차, 소꿉놀이 도구등이 있었다.
다음 방에서는 그림을 색칠하면 앞에 스크린에 띄울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공룡이랑 바다 생물 중에 한가지를 골라서(우리가 갔을 때는 파라사우르스랑 문어였음), 색칠해서 담당자분께 드리면 스캔해서 화면에 나타날 수 있게 해주신다 . 스캔을 하면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잘 보고 있어야지 잘못하면 알에서 깨어나는 걸 놓친다ㅎㅎ 그리고 색칠은 꽤 꼼꼼히 해야지 흐리게 하거나 대충 슥슥 칠하면 허여멀건한 공룡이 나타난다 ㅎㅎ
뒤쪽에는 스펀지 블럭을 던져서 맞추는 게임을 할 수 있는 스크린이 있었다.
다음 방으로 넘어가면 이렇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있다. 처음 봤을 때는 큰 애들만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영유아도 할 수 있었다. 다만 연령별로 모아서 입장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2세 애들이 놀고 있으면 자리가 있어도 5세는 기다렸다가 다음 타임에 들어가야한다. 기다리는 동안 옆에서 두더지 잡기처럼 농구공에 불 들어오면 버튼 누르기 게임을 할 수 있다.
그 옆방으로 가면 약간 키자니아 스타일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애들이 제일 좋아했던건 불끄기 체험이었다. 줄 서서 해야하는건데도 많이 안기다리고 금방 할 수 있었다.
+ 이건 제일 안쪽에 있고, 그 옆으로는 상상놀이터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자동차 정비하고, 주유할 수 있는 곳도 좋아했고,
자석블록이랑 작은 피규어로 놀 수 있는 곳도 좋아했다.
물류센터에서는 택배 배달원 옷을 입고 짐 옮기기를 할 수 있었고(직원분이 벨트 움직이는건 조절해주심),
농장에서는 해충잡기 게임을 할 수도 있었다(터치가 잘 안먹혀서 하기가 좀 어려웠음).
방송국 체험에서는 여러가지 옷을 입고 촬영하거나, 옆집에서는 범죄 스토리를 듣고 몽타주를 만드는 놀이를 할 수도 있었다.
우주선 VR체험은 연령 제한이 있어서 못했다. 3D 영화체험관은 유로인데 앞에서 카드 결제도 가능해 보였다.
체험숲 안은 앉아 있을 곳이 많지는 않은데, 복도쪽으로 나가면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피곤하면 나가서 앉아 있을 수가 있었다.
'대전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지질박물관(공룡 화석, 야외 전시, 잔디밭) (0) | 2023.09.02 |
---|---|
대전 시립박물관(어린이 체험전, 주차, 유모차, 수유실) (4) | 2023.08.21 |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스탬프 찍기, 공룡 큐알, 매머드) (0) | 2023.08.08 |
대전 근교 동학사 계곡 물놀이(주차, 물놀이 위치, 자리 추천) (0) | 2023.08.07 |
대전 어린이회관 1 (주차, 꿈나무사랑카드 할인, 중식당 이화원) (0) | 2023.08.01 |